▲ 이준원 공주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공주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민선5기 상반기 결산 하반기 공주시정 결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준원 시장은 이날 세종시와의 통합에 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2009년에 의회와 함께 ‘장기면을 빼 달라’고 했는데 그때도 블랙홀 현상이 일어날 지도 모르고, 인구 등이 빨려 들어가면 힘들지 않겠나하는 우려를 했었으나, 아직은 음식, 숙박, 원룸 , 임대업은 그 플러스가 되고 있는 중이며, 인구도 300-4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다음 달 1일이면 6,000여명의 공주시민이 세종시로 편입, 공시지가만 2조여원에 해당하는 토지가 세종시로 빠져나가는 부분은 빼고 하는 이야기로 큰 것은 보지 못하고, 손톱만큼의 이익만 찾아내 공주 시세를 엄청나게 위축시킨 장본인으로서의 책임을 희석시키려는 얄팍한 술수라는 비판을 받게 될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또한 “시민의 소리를 듣지 않는 것은 시장이 아니며, 시장으로서는 시민이 원하는 것을 할 것”이라면서도 “통합을 했을 때 좋은 것이 딱 들어오지 않는다”고 속내를 보였다.

아울러 “1500년을 제쳐 놓고도 득이 있다는 것을 시골의 주민, 아이들, 여성, 노인 등의 마음속에 공감대가 이뤄져야 통합론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토를 달았다.

그리고 “지금 공주시의 정체성인 브랜드 가치를 늦출 수 없고, 통합하자는 사람들은 통합하자는 것에 대한 논리가 부족하다”며 “통합하려면 전문가의 용역, 공청회를 해야 하며, 그렇게 해서 찬반이 엇갈린다면 주민투표를 해야 하고, 결과를 가지고 중앙정부에 가서 들이 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통합을 원하는 시민들의 여론을 의식해 의견에 따르겠다’고 앞에서는 말했지만, 중간에는 ‘세종시와 통합하는 것은 진정한 공주사랑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통합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 시장의 이러한 주장은 행복도시 원안사수, 부여의 통합제안 당시에는 그러한 공감대형성, 공청회, 주민투표, 용역 등의 절차나 논리를 주장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해 놓고, 세종시와의 통합에 관해서만 이러한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비판을 받게 될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총선에서 출마후보 전원이 통합을 공약하고, 공주시기독교연합회에서도 통합촉구성명을 발표할 정도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도 공감대형성을 운운하는 것은 통합지연, 또는 회피를 위한 꼼수로 보여져 통합을 바라는 시민, 단체들의 집단반발이 예상된다.

이준원 시장은 이날 “우리가 전원 마을을 조성해야 하고, 5도 2촌 마을을 활용해야 한다”며 “교육, 문화, 관광 역사, 등 서로가 상생하는 도시로 추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주시 인사와 관련해 “가급적 세종시로 공무원을 많이 보내 인사 적체를 해소 하려 했는데 세종시로 24명의 정원이 이체, 공주시 공무원의 정원 24명이 깎였다”며 “연말정도에 사무관자리 2자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시기와 관련해서는 “8월에 휴가를 가 정례회의가 끝나면서 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며, 대폭은 아니더라도 중폭정도는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금강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는 “가뭄에도 공주보의 수질악화 현상은 안 나타나고 있고, 그 덕분에 32사단의 밀리터리 페스티벌 같은 부대사업이 많이 왔다”며 “밥값은 400~500만원 들었지만, 각종 문화 행사를 할 수 있고, 자전거 도로 등이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공주시민의 행복지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가뭄인데, 공무원이 신세한탄 한다고 가뭄이 해소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마음속에 진정성을 가지고 감동을 주고, 마음을 울렁거리게 하는 행정을 하는 것이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의 복지부동에 관해서는 “공무원의 정치적 신분보장도 중요하나, 복지부동하는 사람이 승진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노점상 단속에 대해서는 “외지에서 온 사람의 단속을 주로 하고 있으며, 도로확장을 하느라 많은 것을 투자한 만큼 길을 막는 것은 그 누구도 인정할 수 없으며, 남북 간의 도로를 동서간의 도로로 연결하고, 주차장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점, 길거리 주차는 안 되고, 뚝방이 철거되면 광장을 만들어 시골에서처럼 노점을 펼쳐놓고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기본이 무너지면 안 되지만, 예외적인 어려움은 인정을 해 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하 공주시에서 보낸 보도자료)

이준원 공주시장, 행복한 공주시 건설에 최선
시민의 역량 모아 공주시 미래발전 비전 수립, 지역 현안사항과 갈등 해결 리더쉽 발휘 

이준원 공주시장은 26일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선5기 2년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남은기간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시정 방향을 밝혔다.

이날 공주시에서 설명한 자료에 따르면 이 시장의 민선5기 2년 성과는 간단하게 ‘공주의 자원을 찾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시장은 민선4기 동안 공주시가 필요로 하는 인프라 구축에 모든 힘을 쏟았으며, 어느 정도 기반이 갖춰진 민선5기에 접어들어서는 새롭게 구축한 인프라와 기존 자원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갔다.

이에 따라 돌을 갈아서 옥으로 만들자는 연석화옥(硏石化玉)과, 구슬을 꿰어서 보배로 만들자는 관주성보(貫珠成寶)를 시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주의 자원이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제대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 시장의 시정운영 방침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내실과 효율에 중점을 둔다는 대 원칙하에 외적으로는 세종시 출범과 공주시를 둘러싸고 추진되는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한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내적으로는 시민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를 조성하되, 이를 실현하는 방편으로는 자율과 책임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재정면에서는 국・도비 확보를 통한 재정규모 확충에 주력하고, 신규사업의 억제와 추진 중인 지역 현안사업의 충실한 마무리에 집중한 결과, 공모사업 31건이 선정돼 국・도비 330억 원을 지원 받았고, 재정운영 우수 등 각종 평가에서 56건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년 공주시는 한마디로 격동의 시기였다. 세종시 출범 준비, 4대강 금강살리기 사업 추진,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2010세계대백제전, 2011년 겨울의 구제역 발생에 더하여 추모공원과 한옥마을사업 등 지역 현안까지 그야말로 이슈와 난제들이 넘쳤었다.

이 시장이 이를 풀어가는 방법은 다양했다. 우선 국책사업과 관련된 사항은 세종시와의 상생발전 전략 마련,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세권 개발 구상, 세종시와 공주시 및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상, 금강 수변 레저시설 조성 종합계획 수립 등 공주시의 중・장기적 발전계획 수립과 연계해 나갔다.

또 2010세계대백제전과 구제역 방역에는 공주시민들의 역량을 활용했고, 추모공원 조성, 한옥마을 개별 숙박동 및 공방촌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은 논리와 설득을 활용하는 등 행정부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 외에 이 시장이 남긴 커다란 족적은 많다. 사곡면 계실지구에 소방방재연구단지와 정부전산센터 및 대한지적공사 연수원 등 공공기관 유치, 금강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공주 고도(古都)육성사업 추진 등 공주시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갔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으로 산업단지 3,235천㎡조성을 통한 25개 기업유치와 1,500여명의 고용 창출, 산성시장과 유구시장 등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추진, 사이버시민제도 추진, 컨텍센터 운영, 공주 쌀 명미화사업, 고맛나루 브랜드 육성사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옥마을 운영을 통한 머물러 가는 관광지로의 변모를 꾀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5도2촌 특성화 마을 육성, 농촌체험 확대 등 5도2촌 주말・관광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밖에 의료원・소방서 현대화사업 추진, 보건・의료 서비스와 국가유공자 및 보훈단체 지원 대폭 확대를 비롯해 장학금 지원 규모를 늘리는 등 지역 복지와 보건・교육 분야에도 상당한 성적을 거뒀다.

이 시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세종시와 상생발전 방안을 구체화 시켜 나가는 등 공주시와 주변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 등의 혜택이 공주시와 시민에게 가장 많이 돌아오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무엇보다도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행복한 공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격동의 시기를 나름대로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준원 호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커다란 난제들은 아직도 대부분 진행형이다. 그의 리더십 발휘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 것도 그 때문이다. (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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