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10시 이준원 공주시장의 읍·면·동 연두순방 중 네 번째 순방지인 의당면사무소(면장 임중순)에서 의당면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의당면 앞 관문 입구에 위치한 도계·도축장의 냄새와 악취로 인한 민원이 제기, 관계 당국의 지도감독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원 공주시장의 읍·면·동 연두순방 중 네 번째 순방지인 의당면사무소(면장 임중순)에서 25일 오전 10시 의당면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연두순방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 조길행 충남도의원, 이충열 공주시의회 부의장, 박병수 공주시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이종운 의당면 이장단 협의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운 의당면 이장단 협의회장은 "의당면 7개리가 금년 7월 1일부로 세종시로 편입되어 현재 24개리에서 17개리로 줄어 든다"며 "의당면 현재 인구는 약 6,725명으로 9개 읍·면 중에서 유구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7개리가 세종시로 편입되는 인구는 약 357세대 759명"이라며 "7개리가 빠져 나가면 인구수는 약 5,966명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 3,400명인 사곡도 법정리가 25개리인데 의당면은 사곡면 보다 약 1.8배의 인구수인데 17개리에 불과하다"며 "면세가 너무 작아 각종 행사시에 불이익이 많고 마을 이장이나 임원진이 담당하는 세대가 너무 많아 주민들이 충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작년 말부터 의당면 이장 회의 때 안건이 나와 검토를 한 결과 요룡리, 수촌리, 청룡리 등을 분리하여 17개리를 최소한 21개리로 분리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으니 의당면 통·리를 분리해 줄 것"을 제안했다.

▲ 김연화 의당초등학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김연화 의당초등학교장은 "의당면은 젊은 세대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의당면은 3개교가 건재하고 있다"며 "특히 세종시 인접학교라는 것 때문에 특성화 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세종시 인접학교에 대한 특성화 지원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다.

▲ 이준원 공주시장이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이종운 회장이 제안한 것에 대해 이준원 공주시장은 "신한아파트, 신관동과 준하여 통·리를 확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세종시 인접학교 특성화 계획에 대해서는 "공주시가 연간 70억 80억을 교육 사업에 지원, 무상급식도 추진하고 있다"며 "2,000~3,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 사업은 학교에서 전화 및 서면으로 요청하면 바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농촌지역일수록 시골 아이들의 운영하도록 확대해 나가려 한다"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영어회화를 실생활 속에서 반복 학습해 누구나 영어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촌의 특성을 살려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5도 2촌과 연계해 월곡이나 가산 초등학교 옆에 버려진 농토에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고 학생들이 체험을 하도록 농촌형 체험학교로 특화 시키면 인근 도시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규영 의당면 재향군인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김규영 의당면 재향군인회장은 "의당면 앞에 관문 입구에 위치한 도계·도축장의 냄새와 악취가 심하다'며 "문화재의 발굴로 인해 관광객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습하고 비가 올 때면 그 곳을 지나는 시민과 외지인들이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전이 안 된다면 시에서 어떠한 조치라도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준원 공주 시장은 "그동안 시에서 벌과금 2억 원을 부과했다"며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에서 인수도 해보려고 했었는데 2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돼야 했고, 사업의 목적과 맞지 않는 상황이라 인수를 포기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오리 가공하는 곳이 인수를 해 냄새가 나지 않도록 완전 밀폐 형으로 하는 시설을 갖추겠다고 했다"며 "오· 폐수 배출 등이 업도록 주민들이 먼저 감시,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 이동오 율정리 이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동오 율정리 이장은 "율정리 축사로 허가로 인해 주민간의 불협화음이 있다"며 "사방 200미터로 허가를 해 줄 경우에 33만평이 못 쓰는 땅이 돼 주변 농토의 부가가치가 줄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농사를 질수는 있지만, 환경오염 등이 심각 하다"며 "축사신축 허가(신축에 따른 농지전용허가) 등을 제한하여 환경오염도 막고 한우 값의 안정도 도모해 동네에 안녕과 권익을 보호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준원 공주시장은 "중앙 정부에는 축사 단지를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는데 받아 들여 지질 않았다"며 "축사신설은 신고제이기 때문에 일정 요건만 갖추면 시에서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오염 등 갈수록 축사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축산 오·폐수가 나오면 마을 주민들이 먼저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축사 신축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필증을 교부하기 전에 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부서에서 동네 주민에게 통보, 서로 상호간 조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본인의 고향이 의당"이라며 "여러분들이 같이 해줘서 고맙다. 의당면에서도 세종시에 들어가는 리가 있어 헤어짐이 서운하지만 헤어지더라도 같은 형제라고 생각하고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또한 "올 한해 어려운 점이 있다"며 "그렇더라도 세종시는 7월 1일 출범을 하더라도 공주시와 통합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박병수 공주시의원은 "도계장·도축장을 시에서 매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해결 방법을 찾으려 지난 2010년 행정사무감사 시 시의원들이 예고 없이 업체를 방문해 도축장 2곳에서 시료를 채취,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를 했는데 수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그 사람들이 행정의 법 테두리를 벗어나는 짓을 할 수가 있다"며 "정안천의 오물 덩어리에 꽃길을 만들어 놓아서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담당 부서에서는 수시로 그곳을 체크하도록 해야 한다"며 "비가 올 때나 행정이 느슨해 졌을 때 오·폐수를 내보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정당국에서 잘 감시, 단속하고 비가 올 때에는 집중적으로 잠복을 해서라도 잡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길행 충남도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충열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의당면 주민들이 이준원 공주시장의 답변에 대해 귀를 귀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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