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함에 따라 공주시의 많은 인구, 면적이 세종시에 편입됨에 따라 극심한 시세 위축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이 세종시와의 통합안을 제안,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오전 10시 공주시의회 특별위원회의장에서 열린 월요의원총회에서 ‘공주시 인근 지방자치단체로 편입되는 지역주민과 상생발전협력에 관한 조례안’과 관련 고광철 의장은 집행부를 향해 세종시와의 통합을 제안하며 질타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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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은 “세종시로 편입된 지역과 안 된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현격한 차이가 나 편입이 되지 않은 지역의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며 편입시켜주지 않은 것에 대해 원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회에 공주시와 세종시와 통합을 하자는 내용을 넣으면 어떤가?”라며 “시민들이 세종시와 통합을 주장하고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세종시와의 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시민들이 통합을 주장하고 외치는데 공주시에서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공주시는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인지를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연기 지역처럼 당시 공주시에서도 통합하자는 안을 넣었으면 됐을 것인데 공주는 그렇게 하지 않아 인구도, 세수도 세종시로 다 뺏겼다”고 통탄했다.

또한 “득과 실을 따져 어떻게든 통합을 추진하려는 노력이라도 해 보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알맹이는 다 보내고, 이제 와서 상생발전 조례안을 넣는 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만큼 시장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이번 기회에 시의 통합에 대한 입장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원가연 세종특별자치시출범 실무준비팀장은 “이 조례안은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반포면, 장기면, 의당면, 3개면 21개리 지역주민이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됨에 따라 오랫동안 우리시에서 함께 했던 생활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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