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세종시 통합 시민대책위원회 안도성 회장이 4일 공주문화원에서 공주시-세종시 통합관련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공주시민들은 공주시와 세종시의 완전통합에 대해 압도적인 찬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세종시 통합 대책위원회(위원장 안도성 공주시 상가번영회장)는 4일 오전 10시 30분 공주문화원에서 공주시와 세종시의 통합관련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는 공주시와 세종시 통합관련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 유앤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조사결과 공주시 전체가 세종시와 통합되는 것에 대해 “통합에 찬성 한다”는 응답이 62.7%로 압도적인 찬성을 나타냈다.

그리고 “통합에 반대 한다”라는 응답은 24.4%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9%로 나타났다.

또한 “공주시 장기면과 반포면, 의당면이 세종시에 통합된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하여는 “알고 있다”는 응답이 75.8%, (“잘 알고 있다” 50.4%, “어느 정도 알고 있다” 25.4%),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24.2%로 나타나 공주시민 대부분이 세종시 통합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 통합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80.9%)이 여성(70.6%)보다, 50대(79.8%)에서, 2권역(81.5%-중학동·웅진동·금학동·옥룡동)과 4권역(81.5%-장기면·의당면·정안면·신관동)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통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남성(68.1%)이, 여성이(57.2%)보다, 50대(73.8%)와 40대(70.1%)에서, 2권역(73.0%-중학동·웅진동·금학동·옥룡동)에서, 통합인지여부 인지층(67.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통합여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인 통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공주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성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3일 무작위추출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전화조사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특성 상으로는 성별 남자(50.1%), 여자(49.9%), 연령별 19세~30대(31.4%), 40대(18.8%), 50대(20.2%), 60대 이상(29.6%)이며 권역별로 보면 1권역은 이인면, 탄천면, 계룡면, 반포면(17.4%), 2권역은 중학동, 웅진동, 금학동, 옥룡동(26.8%), 3권역은 유구읍, 우성면, 사곡면, 신풍면(19.1%), 4권역은 장기면, 의당면, 정안면, 신관동(36.7%)이다.

공주시 세종시 통합시민대책위원회 안도성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주시와 세종시의 완전통합을 원하는 시민들의 여론이 명확하게 입증된 만큼 이제 통합을 반대하는 그 어떤 주장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주시-세종시 통합 대책위원회의 발걸음도 빨라졌다”며 “대책위원회에서는 통합을 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통합을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 이러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공주시민들의 용기와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공주는 백제의 수도는 부여로, 충남의 도청은 대전, 홍성 예산으로 빼앗겼고. 땅도, 인구도, 기업도, 기관도 세종시에 빼앗겼는데 얼마나 더 빼앗겨야 하는냐?”고 하소연했다.

이와 함께 “더 이상 이 일을 대신해 줄 누군가를 기다리며 눈치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공주시 주변지역, 연기군 잔여지역도 당초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법을 개정해 포함됐고, 공주시-연기군 선거구도 법을 개정해 분리된 만큼 공주시와 세종시의 통합문제도 법을 개정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러나 이러한 일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열을 필요로 한다”며 “공주시민 여러분의 용기만이 공주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저희가 앞장 서겠다”며 “부디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상으로 기억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 강북발전협의회 장원석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장원석 강북발전협의회장은 이날 “공주를 세종시와 통합,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는 일에 시민단체가 앞장을 서야 하지만,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다 보니 기관의 눈치만 보고 있다”며 “시민단체가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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