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통합위원장 초청, 공생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한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 소통간담회’가 21일 오후 2시 공주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서만철 공주대학교 총장,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 박경배 사회통합위원회 준비단장, 나태주 공주문화원장, 김기필 계룡농협조합장, 임양종 바르게살기위원회장, 박노경 충남모범운전자회장, 신창균 재향군인회장, 엄순천 공주청년회의소장, 김명호 공주시지체장애인협회장, 최영학 강남발전협의회장, 오영렬 모범운전자회장, 이영섭 전문건설협회장 및 지역시민봉사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충남발전연구원 정종관 선임연구위원의 '사회통합을 위한 환경갈등 해소방안' 을 주제로 하는 기조발제가 있었다.

이어진 회의에서 박노경 충남모범운전자회장은 “20년전에도 택시수입이 7~8만원 정도였는데, 지금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도 5만원 정도의 수입밖에 안된다”며 “공주 일부 지역이 세종시로 편입되고, 콜벤, 대리운전 등이 있어 공주택시업계가 바닥으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처럼 택시업계가 너무 어려운 실정이니만큼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정치인들이 택시업계는 깐보는 것 같다”며 “어려운 사항이 있는 것을 알아줄 것과 선거 때 공약만 하지 말고 실천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찰청 협력 단체로 42년을 봉사해 왔는데 경찰청의 예산이 부족해 시원한곳에서 물 한잔을 마실 공간이 없다”며 “컨테이너 박스라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영학 강남발전협의회장은 “공주시가 큰일 났다”며 “공주지역의 인구가 20년 전만해도 20만명에 이르는 살기 좋은 곳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인구 12만명, 독립선거구도 무너져가고 있고, 충남도 16개 시·군에서 최고로 낙후된 곳이 공주”라고 성토했다.
또한 “인구와 땅도 세종시로 다 바쳐서 헤어날 길이 없다”며 “강북은 아파트와 신축건물 등이 들어서서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강남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 애정과 관심을 갖고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