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완중 전 공주시장이 “세종시와 공주시의 완전한 통합을 통해 미래 공주시의 청사진을 만들겠다”며 19대 총선대열에 합류, 세종시로 인한 공주시민들의 상심을 치유해줄 수 있을 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윤완중 전 공주시장은 18일 오후 3시 공주문화원 3층 회의실에서 19대 총선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전시장은 이날 특유의 뱃심과 카리스마로 최근 세종시로 인한 공주시의 시세위축문제를 세종시와의 완전통합을 통해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전시장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이웃 동네 세종시는 연일 포크레인 소리와 신규 아파트 분양 대박 소식에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고, 대전과 천안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로 지정되어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하며 도시의 발전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눈물겨운 싸움을 해온 공주는 과연 어떠냐?”고 힐문했다.
또한 공주는 ‘백제의 고도’라는 문화적 자부심과 ‘교육도시’라는 자만심만으로 교육·문화 인프라를 활용 못해 도시로서의 자생력을 잃어가고 있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의 계절이 되면 철새처럼 도래하여 바람에 기대어 지역을 살리겠다는 경험미숙자들에게 공주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윤완중은 지난 40년 세월동안 이곳 공주에서 고향을 지키며 나라의 민주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공주를 미래 충청중부권의 중심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륜과 능력, 그리고 도시의 미래경쟁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40년 정치경험과 행정경험, 그리고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정치적 자산을 가진 자신이 적임자”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공주시는 세종시와 완전한 통합을 통한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윤완중은 대전과 천안, 세종시의 주변 도시가 아닌 세종시와의 완전한 통합을 통해 공주의 미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 일생을 걸고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인적자산을 총 동원하여 공주에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세수확대, 문화적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여 살기 좋은 문화관광· 교육도시로서의 변화를 이룩해 내겠다”며 “윤완중에게 새로운 공주의 미래를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윤 전시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윤완중에 대해 비판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분들의 지도가 오늘의 저를 있게 한 만큼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과거 행정수도문제를 놓고 삭발투쟁을 해가며 동지섣달에 행정수도사수를 위한 투쟁을 벌였는데 행정수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로 변하면서 공주지역의 일부만 세종시로 편입, 연간 교부세가 100억 여원이 줄어들게 되는 등 공주시는 인구, 면적이 축소되는 아픔을 겪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인의 땅도 국가가 수용을 할 때는 보상을 받기 마련인데 공주시는 인구도 빼앗기고, 땅도 빼앗기면서 어떤 인센티브를 받았느냐?”고 따졌다.
아울러 “공주시는 이런 손해에 대한 대가를 받아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공주를 위해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40년의 정당생활을 통해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련한 자신이 적임자”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만약 당선이 되어 공주시와 세종시의 통합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의원직을 그만 두겠다”고 단언했다.
공천에 대해서는 “경선여부는 중앙당의 정책에 따르겠지만, 평생을 양지가 아닌 야당, 무소속으로 있었던 자신이야 말로 민주통합당의 원조인 만큼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윤완중 출마자의 약력
윤완중 (1945.3.15)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졸
전) 신민당 공주·논산 지구당위원장
전) 통합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전) 통합민주당 중앙당 당무위원
전) 통합민주당 전당대회 부의장
전) 공주시장
현) 6.3동지회 중앙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