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확 바뀌어야”... 24일 개소식 갖고 지지호소

▲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는 24일 오후 3시 개소식을 갖고 세를 과시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동진 건양대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김용환 새누리당 고문을 비롯해 홍성, 예산지역 홍문표 후보, 오장섭 충청미래포럼 상임대표, 이화영 前 공주사대학장, 유두열 삼락회 회장,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 윤석우·조길행 충남도의원, 이창선·박병수 공주시의원 등 내·외빈과 1,300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했다.

▲ 박종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사람들

이날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중구에서 출마한 정진석 前 청와대수석, 이상재 前 국회의원, 정두언 국회의원 등은 축전을 통해 총선 승리를 기원했다. 이날 식전 공연으로 마마밴드, 아찌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 박종준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종준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공주출신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해왔으나, 지금 공주는 먹구름이 가득하다”며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머리띠를 매고 투쟁을 했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한 “10% 가까운 땅을 세종시에 주었고, 인구가 줄어드는 와중에서 5,800명이 세종시로 편입됐으며 남양분유, 공주영상대학, 32사단, 농협공제연수원, 산림박물관등 핵심기관들이 다 넘어갔고, 매년 120억 가까운 지방세 수입이 날아갔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주요 고객 수요를 잃을 택시기사님들은 다가오는 7월 1일이 두렵기만 하다"며 “조선시대 감영이 있었고, 충청의 중심이었던 공주가 언제부턴가 ‘잠자는 도시’, ‘쇠락의 도시’가 되어버렸다”고 한탄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년 동안 야당과 지역 당을 오가며 한풀이 투표를 하는 동안 공주가 바뀐 것은 신관동에 아파트 몇 동 들어선 것이 전부인데 그 사이 대전은 인구가 150만이 되며 과학과 상업의 중심지로 탈바꿈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20년간 공주 인구는 매년 1,000명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적어도 2,000명 이상을 고용할 수 있는 기업을 다수 유치해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한 “천주교의 성지 황새바위부터 동학혁명의 피가 어린 우금치까지 역사 문화 테마단지를 조성하고, 대대적으로 복원하여 종합적인 관광위락시설을 조성해야 하며, FTA로 인한 피해를 충분히 보전할 수 있도록 특별기금을 만들어 젊은이 들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위해 이름뿐인 교육도시가 아니라, 진정한 명품교육도시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며 “세종시 편입으로 인한 보상을 반드시 받아내고, 세종시와의 통합을 위한 범시민 대책기구를 만들어 시민들의 의사를 결집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주는 정말 확 바뀌어야 한다”며 “밤잠을 새고, 몸이 부수어 지도록 노력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공주마마밴드가 식전공연을 하고 있다.

 

▲ 김용환 새누리당 고문이 축사를 하고 있다.
▲ 홍문표 홍성, 예산지역 국회의원 후보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오장섭 전 건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박종준 부부가 참석자에게 큰 절을 하고 있다.
▲ 참석한 귀빈들이 박종준 후보와 만세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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