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저지를 위한 범공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해단식이 14일 오후 6시 30분 공주시 신관동 수 일식에서 열렸다.
장원석 범대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해단식에는 조길행‧윤석우 충남도의원, 고광철 공주시의회의장, 양준모 공주중앙신협 이사장, 공주대학교 동창회, 공주시 각 사회단체장, 공주대학교 강북발전협의회원 등이 참석했다.

장원석 사무국장은 이날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셔서 공주대학교 교명을 지키게 됐다”며 “교명을 지키게 되어 지역발전에 역할을 다하게 된 만큼 7년 동안의 재산적 손실과 시간적 낭비가 헛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재욱 범대위 위원장은 “공주대학교는 교육도시라고 할 수 있는 공주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고, 주춧돌 역할을 하는 공주대의 교명을 지켜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공주대학교 교명을 지켜낸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당시 공주대 총동창회 이춘우 교수 외 원로교수들과 시민들이 다 같이 마음을 모아 가슴으로 모든 걸 담아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 또 다른 총장후보가 나오더라도 교명변경은 다시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의 해단식이 또 다른 모임이 되지 않길 희망한다”며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범대위 회원들은 이날 그동안 공주대학교 교명을 지켜내기 위해 시민들과 총장실 점거, 시위, 단식농성, 김재현 전 공주대 총장이 장원석, 방재천, 박춘규씨 등 범대위 위원 3명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 공주지청에 고소한 사건 등 공주대학교 교명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보며 회포를 풀었다.

그리고 공주대학교 교명변경 범대위를 위해 공주시민들이 한푼 두푼 모아 주셨던 깊은 뜻을 헤아려 경비를 제외하고 남은 200여 만 원은 공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 공주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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