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명변경저지범대위와 공주대총동창회, 향후 대응책 논의

교명변경저지 범공주대책위와 공주대학교총동창회는 8일 공주대학교 교명변경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가졌다.

교명변경저지 범공주대책위와 공주대학교총동창회는 더욱 굳건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공주대학교 교명변경과 본부이전 저지 범공주대책위원회와 공주대학교총동창회는 8일 오후 7시 신관동에서 공주대학교 교명변경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범대위 위원들과 공주대총동창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그 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공주대총동창회는 경과보고에서 동창회정기총회에서 교명반대 결의문 채택 및 전달, 교명변경투쟁위원회 발족, 김재현총장 항의방문, 공주대 재직교수 전체에 반대 입장 이메일 전송, 교육부총리 면담 및 간담회, 변경교명 선호도 조사 철회요구, 청와대 등에 교명변경반대 서명지 전달 등 교명변경반대운동을 일관되게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성공주교육장(왼쪽)과 오제직충남도교육감이 총동창회관계자의 경과보고를 듣고있다.

공주대총동창회 관계자는 “공주대라는 고유명사는 전 동문의 자존심이자 명예”라고 잘라 말하고,“모교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서겠지만, 교명변경을 통한 학교발전 계획은 결단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무령왕릉 입구에 공주대총동창회관을 매입한 바 있다”고 밝히고, “어려운 재정 형편에도 이를 매입한 것은 김재현총장의 공약에 정면으로 맞서 모교와 가까이 있으려는 총동창회의 의지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천안·예산의 교명변경 지지성명서 발표 등의 일련의 사태는 사면초가에 빠진 김재현총장이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얕은 꾀”라고 입을 모으고, 추진 중인 ‘교명지키기 공청회’는 각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칫 지역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박병수의원은 “총동창회의 행보와 관련해 일부 오해도 있었다”며, “오늘 토론을 계기로 모든 오해가 풀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원석 범대위사무국장은 “오늘 토론으로 총동창회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흔들림 없는 성원에 시민들은 용기백배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대위와 총동창회는 향후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해 공주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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