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시장이 제115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제115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공주보 부분해체 시 가뭄대책, 이‧치수, 환경개선에 총 1,223억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지만, 정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사업은 고작 2건 뿐이어서 이러한 사업비의 재원확보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사업진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섭 시장은 9일 제115차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주시 공주보 부분 해체 시 대체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공주보 처리방안은 공도교만 유지한 채 공주보는 해체하고, 그 시기는 수문을 상시개방하면서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하여 정하고, 유입 지천의 오염 부하량 저감 및 수질 수생태 지표의 개선 및 지역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도록 하며, 부분해체 등의 시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주민 등이 협의하여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보 처리는 지자체에서 제안한 물 이용대책과 수질 수생태 관측, 지역관광 및 주변상권 활성화 관련 대책은 환경부가 주관하여 추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따라서 앞으로 시민의견을 잘 수렴해 공주시의 의견과 로드맵을 정해 물관리위원회에 제시해야 될 것으로, 지난 2. 4. 조례에 근거한 물관리통합위원회를 개최했고, 앞으로 시간을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나아갈 방향을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언할 수 있도록 꾸준히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지역문화행사와 가뭄 등 합리적인 물이용 대책을 대화를 충분히 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여러 가지를 제안하겠으며, 공주보 상시개방과 부분해체가 현실화 될 경우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불편과 피해사항에 따라 대체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두 가지는 긍정, 나머지 사업은 우리가 추진해야 되는 사항”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공주보와 관련된 환경부의 웅진지구스마트 그린도시공모사업(100억원, 국비 60%, 지방비 40%)이 지난 해 12월 선정됐다”며 “앞으로 금강의 효율적 물이용에 대해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구하고, 나아갈 방향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2. 4.에는 공주보해체반대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고, 10일에는 공주보 진실대책위와 간담회가 있을 예정으로, 시민을 의견을 모아 공주시의 하나 된 방침을 중앙정부와 환경부, 국가물통합물관리를 주도하는 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공주보 부분해체 결정에 따라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불편, 피해방지를 위한 선행대책으로 중장기적 정부지원 방안을 위해 총 10개(총사업비 1,223억원)을 각 부처에 건의한바 있으나 △죽당지구 친수거점지구지정(비 예산) △마을하수도설치사업(487억원) 2건만이 긍정적인 검토를 받았을 뿐, 나머지 8개 사업은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공주시는 공주보 부분해체 결정에 대한 물이용 대책 및 대응방안으로 ▲가뭄대책을 위해 △쌍신지구 지표수보강개발(58억원) △예당지 도수로 토출구 설치 통한 우성지구 농업용수공급(3억원) △탄천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420억원) △농업용관정설치(이인면 등 8개 읍면동에 25억원) ▲이ㆍ치수대책을 위해 △백제큰다리 여울형 낙차공설치(50억원) △공주대교 여울형 낙차공설치(50억원) ▲환경개선대책에 대해 △금강인근지역 상수도급수구역확충(30억원) △금강생태교육관설치(100억원)를 건의했으나, 부정적 의견을 받아 사업진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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