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쌍신동주민들,“환경부장관직도 내놔야”
공주 쌍신동주민들,“환경부장관직도 내놔야”
  • 송순선 기자
  • 승인 2019.05.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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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관정 물 찔찔…농사, 지을지 말지 고민
옳은 일이 아니면 윗선에 직언해야
담수하면 되는데 왜 그러는지…
조명래 환경부 장관, 1일 쌍신동 주민의견 청취
“종합검토해 주민에게 도움되게”…확답 피해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김윤호 쌍신통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김윤호 쌍신통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1일 공주시 쌍신동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호 쌍신 통장을 비롯한 쌍신동 주민들, 손권배 공주시 부시장,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과 환경부 직원들, 전창훈 공주경찰서장이 참석했다.

공주시 쌍신동 주민들은 이날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환경부에서 5개의 관정을 파주었지만, 논에 물 대기 어려울 정도로 물이 부족해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관정을 여기저기 파다 보면 지하수 물도 충당하지 못 한다”며 “수백 개의 관정을 파면 뭐 하냐, 관정의 물은 한정되어 동네에 소용없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관정을 팠지만, 물이 안 나올 경우 어떻게 할 것이며, 오염되면 누가 책임질 거냐?”며 “환경부에서 파준 관정에서 2박3일 물을 대어도 물이 찔찔 나와 부족하며.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물이 잘 나오게 대형 관정을 파려면 고압선으로 써야 해 전기료도 많이 든다”며 “소형관정을 쓸 수 있게 공주 보 수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하수는 한정돼 있는데 지하수 수위가 내려가 그동안 물이 잘 나왔던 곳이 대형관정을 파는 탓에 물이 고갈되고 있고, 물이 안 나와 농사를 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큰 고민”이라며 “논으로 못쓴다면 밭으로라도 써야 하는데, 밭도 물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고 따졌다.

더불어 “전에 이곳은 물이 많아 풍족했던 곳으로, 농민들은 보를 막아 담수하면 된다고 하는데 (정부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원망했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지하수를 파도 2년 정도 밖에 안 나온다”며 “관정은 임시 입막음일 뿐이며, 국민의 소리를 듣는 국민의 장관으로 옳은 일이 아니면 ‘안 된다’고 윗선에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공주는 물이 부족한 도시로, 공주보는 해체할 필요가 없으며, 윗선에서 하라고 해서 한다면 장관직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이에 “주민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보러 왔다”며 “직원들에게 일일이 보고도 받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물 부족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고 답변했다.

하지만 보를 닫아달라는 주민들의 주문에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며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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