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시장이 19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공주보 해체와 관련 시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공주보 문제에 대해 공주시의 수장으로서 시원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시민과의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섭 시장은 19일 오전 10시 공주시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시민대토론회 시 시민사전의견서가 조사평가위원회 발표내용만 있어 편향됐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지적은 누구든 할 수 있다”며 “그것은 치열하기 때문으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다른 관점에서 잘못됐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4대강조사평가기획위원회의 발표내용으로 이렇게 시끄러워졌기 때문에 그 내용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하는 것은 행정의 책무이며, 어는 한쪽으로 편향돼 가는 것은 안 된다.”고 역설했다.

또한 “7월 중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구성, 7월초에 첫 회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며 “이후 국가물관리위원회 8개부서장관과 4개 공기업과 전문가들을 전방위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시보다 우리는 더 문제가 복잡해 한 분 한 분 설득해 나갈 것”이라며 “물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다 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주는 금강물을 많이 이용해 공주보, 백제보의 영향을 받고 있는 특수성을 이해 시키는 게 목표”라며 “지금 나온 모든 의견은 전하겠으나, 한 가지 의견만을 전할 수는 없다.”고 선언했다.

이와 더불어 “기초지방단체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여 국가정책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며 “물 관리기본법에 지자체 책무로 물관리기본계획을 세우도록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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