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태안2)은 지난 17일(금)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주보 철거 결정’에 대해 도지사의 공식적 입장을 밝히도록 요구했다.(사진)

정광섭 의원은 “지난 310회 임시회에서 공주보 철거정책에 대한 반대 결의문 채택이 무산된 경험이 있으며, 같은 회에서 도정질의을 통해 결의문 채택에 대한 절차적 문제점에 대해 질의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또 다시 ‘공주보 철거’에 대해 발언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지난 310회 기간 동안 지역사회 여건이 변화 되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자 5분 발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광섭 의원은 우선 지난 2월 22일 환경부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된 충남도의 공주보 해체 결정에 대해 “지역주민 반대로 무산되는 등의 갈등을 해소하고 조정해야 하는 정부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부추기고 있었으며, 당시 지역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결정에 대해 많은 비판과 부정적 여론이 조성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본인은 지난 310회 임시회에서 공주시의회에서도 채택한 일방적인 공주보 철거 정책 결정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려 했으나 정치적 이유로 인해 무산되는 등 현실적 어려움에 직면했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광섭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도 일방적인 세종보 철거 정책 결정에 대해 상시 개방 후 점진적인 검증을 거쳐 결정하도록 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사실상 현 정부의 일방 통행식 정책추진에 있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 반대는 지역여론 및 지역 핵심시설인 보와 같은 시설에 대한 일방적 철거 결정에 대해 지역민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 발언을 통해 정광섭 의원은 “현재 공주보 주변 지역주민과 지역여론 동향 등을 세밀히 검토 후 정부의 일방 통행식 공주보 철거 정책 결정에 있어 양승조 도지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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