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찬의 잼 있는 중국이야기-16
김종찬의 잼 있는 중국이야기-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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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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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 속이고할 필요없는"중국,중국인

중국인은 사기꾼이 아니다.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중국인에 대해 갖는 인상중에 가장 대표적인것은 대개 이렇다.'중국인은 음흉하다' '중국인은 사기성이 농후하다''

淮南子'화이난즈' 중국 전통학문 체계에서도 별볼일 없는 잡서다.孔子,孟子아니면 입 뻥긋도 못하는 우리나라 에서도 변변하게 연구되지 못한 잡서다.그러나 평론가에 의하면 상투적인 중국문헌에서 벗어난 새로운 중국 상인들의 심리구조를 파헤친 것으로 평가를 달리하는 잡서다.이책은 주로 여행,전쟁,인간의 행위와 심리 등에 대한 다양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이 담긴 일종의 수필집이라 한다.

중국인이 음흉하고 사기성이 농후한 모습으로 각인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있는거 같다.늘 공자, 맹자같은 중국인만 생각하다가 진짜로 만나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이상과 현실의 정면 충돌이다.유교적이고 도덕적인 중국인 상만을 가지고 있다가 전형적인 동양의 유태인 중국 상인을 만난 것이다."

"장사에서는 속임수를 꺼리지 않는다"중국상술의 첫번째 강령이다.어설픈'상도의'강요보다 얼마나 더 확실하고 뻔뻔한가?내놓고 하는것이다.그들은 전통의 가치로 확정된 면죄부를 지니고 있다.중국인들은 웃기는 데가 있다.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 시킬때는 거의 예외없이 고사성어를 들이댄다.우리 조상들이 이랬기 때문에 이건 당연하다는 것이다.흔히 말하는' 国情-민족 정서'의 차이인 것이다.

그거야 자기들 사정이지만 중국인들은 착각하고 있다.세계문화의 중심 이기 때문에 자기들의 문화와 가치는 세계 어디에도 들어 맞는다는 것이다.전통이 준 면죄부 때문에 그들은 상업행위에서 다양한 심리전과 테크닉을 구사할수 있다.

그래서 마련한 노하우가 바로 36계다.반면에 우리는 끊임없이 '상도의'에 대해 세뇌받는다.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으면서.이 이율배반적인 사고때문에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주춤거리게 된다.

중국말에 이런말이 있다.'死不认错'죽어도 잘못은 인정하지 못한다는 뜻이다.당해보면 황당한데 중국의 지식층도 스스로의 자화상 중 가장 먼저 고쳐야할 병폐 1번으로 꼽는다.중국인은 역사속에서 유교적인 도덕적 인간형을 끊임없이 강요 받았다.즉 이상적으로 본인의 자아는 언제나 도덕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의외로 다르다.도덕적 표준과 자신의 행위사이에 존재하는 괴리.여기서 중국인들은 갈등을 겪으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게 되었다.이것이 바로 자아 개념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부조화다.마오쩌둥의 공산혁명과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중국인들은 공포를 경험했다.사상적 통일과 결백을 강요당했다.

그들은 본인 스스로의 생각이 어떠하든 열정적인 공산주의자임을 대중앞에서 고백하지 않으면 안되었다.문화적 우월감이 만드는 자기 본위의 생각.역사적 원인이 만든 자기 정당화의 보편적정서.곁들여지는 특유의 중국적 상술.

사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느끼는 음흉함의 본질이다.그러나 이것을 가지고 시시비비를 할 필요는 없다.그것은 각 민족이 나름대로 지닌 독특한 성격이다.

우열을 가릴수 있는 대상은 아니다.어차피 중국인은 중국인이다.그들을 바꿀수는 없는 일이다.또 중국인들은 상대방의 시스템에 편입되는것을 무척 싫어한다.늘 자기 스타일로 일을 시작하고 끝을 맺는다.문화적 우월이 지나쳐 문화적 자폐의 분위기까지 보인다고 할수 있다.

게다가 요즘 젊은 세대에게서 볼수있는 현상으로 미국흉내내기 또는 세계 최고 자부심이 그들의 생각과 행동속에 나타나고 있다.너무도 당당해서 오히려 황당해 보이기 까지 하는 이런 행동들에 지레 겁을 먹는 사람들까지도 심심찮게 본다.

그러나 겁먹지말자 사실은 그네들도 속으론 무척 긴장하고 있다.중국인을 속일 필요는 없다.또 쉬운일도 아니다.노하우는 그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들의 문화적 내면을 파헤친 심리 지도 한장쯤은 가슴에 품고 협상에 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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