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월 의원이 12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영구 공주시 회계과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송영월 의원이 공주시의 공유재산(시유지)매각계획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공주시의회 송영월 의원은 12일 열린 월요의원총회에서 조영구 공주시 회계과장으로부터 2013년 공유재산 처분계획(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이준원 시장이 공유재산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는데 시유지 매각이 공유재산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냐?”며 “세종시와의 상생발전으로 인해 공주시의 땅값이 오른다고 하면서 왜 그리 시유지를 매각하려고 하느냐?”고 힐문했다.

또한 “공주시 청사를 지으려면 100억이 소요되니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공주시 시유지를 매각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한명덕 의원도 “내년도 시유지 매각계획이 많은 것은 시에서 청사를 지을 돈이 없으니 땅을 팔아서 청사를 짓고자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많은 만큼 매각할 때 주민의 여론을 들어서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특혜’라는 소리가 나오느니 만큼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영구 과장은 “그동안에도 실수요자가 매수요청을 했을 때는 수시로 매각이 이뤄졌다”며 “청사를 지으려면 100억이 소요돼 실질적으로 주민이 필요한 땅을 매각해 세수 수입으로 나머지 충당코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존 부적합 재산, 자투리땅을 관계법에 의해 매각, 세외수입증대 및 효율적인 재산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내년에 ▲이인면 발양리·만수리 각각 1필지 ▲의당면 두만리 3필지 ▲사곡면 호계리 1필지 등 총 6필지 2만 9,026㎡를 처분할 계획이다. 이들 토지의 공시지가는 3억 2,474만 7,000원이다. (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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