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넘는 집 매입해 철거 ‘원성’

▲ 공주시가 1억 843만 6,000원에 매입, 철거하고자 하는 공주시 봉황동 369번지 건물

공주시가 1억원이 넘는 혈세를 들여 건물을 매입, 철거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공주시는 공주시 봉황동 369번지 건물 153.81㎡(47평)을 감정가인 1억 843만 6,000원 매입해 철거할 계획이다. 보일러실(1,179만 4,000원), 수목 75주(275만원)을 모두 포함하면 지장물 가격만 1억 2,298만원에 이른다.

해당 주택은 공주시청 후면에 위치한 건물로 이준원 시장과 모임을 함께 하고 있는 A모씨의 소유로 알려졌다.

공주시는 시청사 후면 경사면 수해피해 복구공사를 위해 이 건물을 취득하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그리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도 않은 건물을 공주시가 혈세로 매입해 철거, 1억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하려는 이유를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준원 시장과 모임을 함께 하는 사람의 집을 매입, 철거하려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공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응수)는 2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2년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공주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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