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108억여원 투입되는 증축계획 밝혀

▲ 25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영구 공주시 회계과장이 시청사 증축 및 본관 리모델링(안)에 대한 보고 및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주시가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청사 증축 및 본관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공주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주시 조영구 회계과장은 '시청사 증축 및 본관 리모델링(안)‘에 대해 보고했다.

▲ 공주시 청사증축 및 본관 리모델링(안)

조 과장은 이날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관별관2동(도시과 동)을 연면적 5,285㎡(1,598평), 지하 1층·지상4층, 철근콘크리트 슬래브로 증축해 본관 2층과 통로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곳에 본관(종합민원실 2개과)과 본관별관1(재난관리과 등 4개과), 교동별관(5도2촌과 등 3개과), 봉황동 별관(사회과 등 3개과), 통합관제센터(신설 1개), 기타(여직원휴게실, 전산교육장 등) 13개 부서를 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당초 설계보다 1개 층이 추가(4층, 2개 사무실·계단실·기계실 등)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본관1층 종합민원실에 의원사무실(접견실 포함) 및 특별위원회 사무실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의회동 현관 출입구 설치는 기존 처마를 축소(2m⇒1m)해 화단철거 및 장애인 경사로로 설계 변경해 우선 시공 할 것”이라며 “종합민원실 전면화단 부분을 이용한 차량 진·출입 가능한 현관 출입구를 설치하고, 조경을 재배치하는데 4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본관3층 의원사무실 및 특별위원회실에는 본관별관2(도시과)와 중동별관(문화재과 등 2개과) 등 3개 부서를 배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과장은 “청사 로비 갤러리 문화 공간 조성’ 본관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1억 5,000만원의 추경에서 삭감된 것을 청사 증축예산에 포함하여 시행 할 계획”이라고 말해 ‘눈 가리고 아웅’식의 예산편성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조 과장은 “이번 사업은 2012년에서 2013년(2년간)에 걸쳐 총액입찰 연차사업으로 시행하며 100억(당초 76억 8,400만원이었던 것이 증액 23억 1,6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설계수정에 5,000만원, 공사비 9,400만원, 의원사무실 이전 등 6억 5,000만원이 소요 된다”고 밝혀 증축 밀 리모델링으로 인한 실제예산은 107억 9,4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건물 확보방안으로는 봉황동 304-7번지 김모씨의 토지와 건물을 봉황동 320-1번지 공주시 건물과 교환, 320-1번지 토지 약490㎡를 도로로 사용하고, 분할하여 제척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주시가 교환하고자 하는 시유지와 사유지 위치도면

그러나 공주시의 이 계획이 의회를 통과해 시청사 증축 및 리모델링을 시행할 경우 “공주시의 공무원이 37명이나 세종시로 전출되고, 면적도 공주시 전체 동지역에 해당하는 면적이 세종시로 편입되며, 시의원의 숫자도 줄어드는 마당에 공주시 신관동의 32평형 아파트 54채에 해당하는 108억여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시청사 증축, 리모델링에 쏟아 부어야하느냐”는 비난여론이 공주시, 공주시의회에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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