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면 사무소 청사 신축과 관련해 지역민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8일 오전 9시 30분 공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응수)는 회계과 소관 201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했다.

▲ 박병수 의원이 계룡면 청사 신축과 관련해 질의를 하고 있다.

박병수 의원은 “시민들은 정안면 청사도 신축 때부터 말들이 많았으며, 장기면, 정안면, 계룡면 등 수십억씩 들여가면서 청사를 지으려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 편의를 위해 건물을 짓지 말고, 지역민의 편익을 위해 지어야 한다”며 “그 지역 사람들과 소통해 공통적인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기 집을 지을 때도 여러 가지 구상을 하는 법”이라며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이 찾아보고, 면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 지역 정서에 맞게 계룡면 청사를 설계하라”고 지시했다.

이창선 의원은 “정안면사무소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비가 샌다고 한다”며 “의원들이 표를 의식해 자기 지역을 무조건 챙기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낭비되는 예산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히 삭감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계룡면 청사는 예산은 최대한 적게, 활용은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영구 회계 과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영구 회계 과장은 “계룡면 청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의원들의 지적이 있어 청사의 설계를 다시 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 2008년 10월 7일 계룡면 청사가 지난 1975년에 건축돼 노후, 주민복지 향상 및 민원인 편의 도모를 위해 총 사업비 25억 1,0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99㎡(302평)으로 신축할 것을 결정했으며, 공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5월 26일 주요사업현장방문 당시 계룡면사무소를 방문, 홍익대가 설계 디자인한 계룡청사 사업보고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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