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로의 전입인구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공주시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상반기동안 인구이동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충남도에서 타시도로 7만 4,615명이 전출한 반면 8만 134명이 전입하여 5,519명이 순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시·도간 전입 7만 5,558명과 전출 7만 5,055명으로 533명이 증가한 것에 비하여 4,986명이 증가한 것이다.

타 시・도에서 충남도로 순전입한 인구는 경기도에서 2,715명, 인천 862명, 경북 790명 등 전체 14개 시・도에서 순전입이 나타난 반면 충남에서 타 시・도로의 전출한 인구는 대전 1,685명, 충북 253명 등 2개 시・도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순전출인구가 많은 시・군은 연기군 1,861명, 논산시 1,327명, 서천군 856명, 공주시 815명 순이며, 순전입인구가 많은 시・군은 아산시 5,897명, 당진군 3,536명, 천안시 1,534명 순이다.

전입인구가 많은 아산시와 당진·천안군의 경우 도내에서의 인구유입보다 경기도, 서울시 등 타 시도에서의 인구유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TX 개통, 각종 산업단지, 공장 배후도시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 등에 따라 전입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공주시의 경우 전출은 1만 6명인데 반해 전입은 9,191명에 그쳐 815명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주시의 인구이동현황에 따르면 시·군간 전출은 5,351명인데 반해 전입은 5,294명으로 나타나 57명이 감소했으며, 시·도간 전출은 4,655명인데 반해 전입은 3,897명으로 758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여건·정주여건이 나은 대도시로의 이동이 주류를 이루면서 시·도간 전출입에서 큰 불균형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공주시가 발 벗고 나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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