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백제 제22대 문주왕 (서기475년)이 경기도 하남에서 왕도를 공주로 옮긴 뒤 5대에 걸쳐 64년간 왕도로써 위용을 자랑했던 문화 관광의 도시이다.여기에 흐르는 금강은 우리나라 4대강가운데 하나로, 그 아름답기가 정말 빼어나서 ‘금강(錦江비단강)’ 이라고 부른다.금강은 전북 장수에서 발원해 신탄진, 공주, 부여를 거쳐 서해로 흐르며, 신탄진에서 갑천과 합류하고, 부강에서는 미호천과 합류한다.그러나 1980년대 대청댐의 건설로 인해 하류에 있는 금강은 장마철 홍수 때를 제외 하고는 강바닥이 드러나는 개천으로 전락했다. 또 일부
지난 20일, 김정섭 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요즘 공주지역을 뜨겁게 달구는 핫 이슈인 금강수계 공주보의 처리문제와 관련해 공주시의 입장을 환경부장관, 금강유역환경청장, 국무총리,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수현 대통령정책실장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을 지역신문들은 앞 다투어 머리기사로 올렸다.건의문은 “최근 금강 수계 공주보의 처리문제와 관련 관계 당국의 발표를 앞두고 공주시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려와 함께 공주시의 입장을 건의하고자 하니 정책결정에 반영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시작했다.
문재인 정권이 기어코 4대강 보 해체작업에 나섰다.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가 ‘공주보 부분 해체’, ‘백제보 상시 개방’으로 결론 내릴 모양이다.이는 사실상 공주보와 백제보의 기능을 완전 무력화시키는 조치다. 물을 가두지 못하는 보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공주보와 백제보의 담수 기능이 사라지면, 예당저수지에 공급해온 농업용수 보령댐에 공급해온 식수 공급은 어떻게 할 것인가?그리고 금강의 물을 생명수로 농사짓는 농민들은 무슨 죄인가? 또한 그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금강 유역 주민들은 무슨 죄인가?농민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은
최근 공주보 철거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공주보는 공주시민의 의식 속에서는 이미 시·공간을 연결하고, 재산과 안전을 지켜내는데 꼭 필요한 시설로 각인돼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란을 멈춰야 한다.공주보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에서는 2월 안으로 우선적으로 금강과 영산강의 보 해체를 포함한 처리방안을 결정하겠다는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또한 이미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5개 보 중 서너 개 보를 해체하자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정부에
필자는 동양미래학자 겸 미래예측학박사 1호 이며, 공식 전공 사주명리학 박사 1호로 사주명리학 등 동양 역학 관련 속설의 허실을 밝히고 미신적 요소를 배제시키며, 동양 역학을 과학과 시키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그러다 보니 연말 연초가 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중 하나가 ‘삼재’나 ‘아홉수’, ‘상충 살’ 등이다. 과연 2019년 황금돼지 해에는 뱀띠와 닭띠와 소띠가 삼재이고, 뱀띠는 상충 살까지 겹쳐 사업도 잘 안 풀리고 투자나 확장은 절대로 안 되며, 결혼 등 큰일도 피해야 할까?이러한 삼재는 상충살, 원진살, 아홉수 등과 더불어
매서운 추위를 느끼게 하는 겨울철이다. 해마다 소방서에서는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공주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택화재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주택에는 별다른 소방시설이 없어 소방대가 도착 전까지 화재에 매우 취약하며 초기 대응이 중요함을 시사한다.화재로부터 우리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선 화재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필수적이지만 집집마다 소화기 및 감지기 설치한 곳이 많지 않다. 또한 시민들도 직접피해를 입지 않으면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
지난 15일 제주도를 방문한 필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일행과 함께 버스에 올랐다. 꼭 한번 방문하고 싶어 여러 차례 계획을 세웠었지만, 정작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기에 그 설렘은 더욱 크게 느껴졌다.필자는 관덕정(觀德亭)의 야경이 보고 싶어 일행과의 저녁식사를 서둘러 마친 후 간편복으로 갈아입고 인근에 위치한 제주목 관아로 향했다.초행이라서 걱정돼 주변을 훑으며 10여분가량 걷다가 먼발치에 보이는 이정표를 발견하고, 한달음에 뛰어 관덕정(觀德亭)에 당도했다.제주목관아 앞에 우뚝 서 조명을 한 몸에 받으며 떡 버티고 있는 관덕정의 위풍당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속에서도 연말, 송년회 등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크라그족’ 이라는 인디언은 12월을 `침묵의 달'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는 말을 아끼고, 한해를 돌아보라는 뜻을 담고 있다.조용한 송년회를 대신한 일정으로 지인들과 가까운 겨울 산에 올랐다. 산에는 자연적으로 자라난 감나무에 곶감이 된 알맹이가 매달려 있다.한 톨의 열매 속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지난여름 모진 폭풍과 장마 비를 견디었고, 열대야의 지독한 폭염도 이겨냈고, 화려했던 가을날과 순백의 겨울에 대한 추억도 있다.나무는 열매로 평가한다
국도를 따라 여행을 하다보면 '낙석주의'라는 표지판을 많이 보게 된다. 이는 “안전할 줄로만 알고 무한 질주하는 누군가의 자동차 위로 큰 돌덩이가 굴러 떨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고 살펴가라”는 경고이다.영화' 친구'에서 부산 송도앞 바다를 배경으로 보트를 타고 물장구치며 놀던 친구가 “너무 멀리 왔다. 돌아가자”고 말한다.또한 내 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선배가 보더니 “너 그거 잘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해 지적해 되돌아보면 내가 엉뚱한 일에 집착해 너무 빠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우리는 도대
미래에는 지식의 양이 아니라, 학습능력이 경쟁력이다. 지금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다. 이 혁명이 어디를 향해 갈지, 그 과정에서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그러나 이런 흐름을 남의 일처럼 지켜볼 수만은 없다.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용기 있게 수용함으로써 경제적 번영과 우리들의 행복을 위하여 교육 분야에서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차분하게 준비 할 필요가 있다.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미래교육의 방향, 4차 산업혁명과 교육과의 관계, 미래의 인재상 정립과 학교 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리사 제노바의 ‘내 기억의 피아니시모’가 원작인 영화 ‘스틸 앨리스 (Still Alice, 2014)’는 현대의학으로 치유될 수 없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언어학자 앨리스가 환자의 시각에서 하루하루 사라져 가는 자신의 기억을 인식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이 영화를 만든 감독 리처드 글렛저는 발음 장애로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이 루게릭병을 앓고 있음을 알게 된다.글렛저는 이 소설을 읽으며 손과 팔을 움직이지도, 먹는 것과 옷을 입는 것조차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병이 앨리스가 겪고 있는 상황과 유사함을 알게 되자 서로의 병에 대
바쁜 일상 때문일까? 아니면, 삶에 여유가 없기 때문일까? 밤하늘의 별을 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사람들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은 그 내면에 가득 차 있는 외로움, 혹은 어떤 대상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지도 모른다.시인과 화가,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밤하늘의 별을 아름다운 시어로 노래하고, 그 별을 화폭에 담아가며 천상의 세계를 꿈꾸고 동경한다.별은 어두움이 짙을수록 반짝임을 더해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과학문명의 발달로 인공조명이 어두운 밤을 슬금슬금 잡아가 어둠속에
지난 8월 한 40대 여성 김모(46)씨는 햇살론 지원센터를 사칭하는 자의 전화를 받았다. “서민들 대상으로 정부지원상품인 햇살론이 있다. 알려주는 어플을 설치 한 후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심사를 한 후 대출이 가능한지 알려주겠다. 신용등급이 조금 부족한데 기존에 받았던 대출금 일부를 상환하면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라는 말에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기존에 받았던 A캐피탈에 전화를 걸어알려주는 계좌에 돈을 송금했다.잠시 후 00은행에서 전화가 와서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 라는 말에 상담사에게 전화를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등산을 가는 발길이 분주하다. 특히 선선한 날씨와 더불어 산을 오르는 일은 가을의 정취를 한 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문제는 안전이다. 가을철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도 11월 4일까지 가을철 등산과 여가활동객들의 안전사고, 대응활동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추진하게 된다.등산객 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산악사고 구조건수가 지난 2016년 27건, 2017년 38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등산객들은 각별히 주의를
지금은 공주에 대학이 두개이지만, 한때 공주에는 공주사대, 공주교대, 공주전문대, 웅진전문대 등 대학이 네 개씩이나 있었다.거기다가 100년의 역사를 헤아리는 영명중고교, 공주중고교, 공주여중고를 위시해 공주사대부설중고교, 한일고, 금성여고, 공주북중과 같은 여러 중등교육기관이 각각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어디 이뿐인가? 중동초, 교동초, 봉황초, 금학초 등 원도심 초등학교 또한 유서 깊은 초등교육기관이 있다.그런데, 현재 이들 학교의 시설과 재학생 수는 심각한 상태다. 중동초 재학생 265명, 교동초 190명, 금학초 80명, 봉
어려움에 처했던 분들에게 희망이 생기는 시기손에 잡히는 경제, 결실의 상징 닭과 유(酉)2018년 9월 23일 토요일 오늘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고 하는 추분(秋分, autumnal equinox)일이다. 정말 단군 이래 최고의 더위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의 흔적을 뒤로하며 한가위를 바로 앞둔 오늘 추분일, 정확히는 9월 23일 10시 54분이 추분점(秋分點, autumnal equinoxpoint)이다.추분은 1년을 30일씩 12개 혹은 15일씩 24개로 나누는 동양전통 24절기 셈법 중 16번째 절기이며,
우리나라의 산림은 국토면적의 63% 차지하며, OECD 회원국 중 산림 비율이 4번째로 높은 국가이다.따라서 산림청은 숲을 가꾸는 것뿐만 아니라, 영세한 지역 산촌주민들의 산림형 일자리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현재 산림청에서는 국유림을 임대하거나, 보호협약을 통한 임산물 양여 등 국유림을 활용한 산림형 마을기업 및 사회적기업 육성을 본격 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18개소를 육성할 계획으로, 2022년까지 212곳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회적 기업’이란 산촌마을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다가오는 8월 15일, 올해 광복절은 특별하다. 한반도의 평화가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올해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9월에 평양에서 다시 회담을 한다니 좋은 성과가 기다려진다.1주일 후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온 겨레의 눈물을 자아낼 것이다. 73년 전 우리의 선조들은 일본의 총칼 앞에 맨몸으로 싸워 해방을 이루어냈고, 그로부터 3년 후 민주공화국을 세웠다. 참으로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남과 북은 각각의 정부를 세웠고 동족상잔과 냉전의 시대를 힘겹게 넘어왔다.8.15 광복에 이르기까지 선조들의 삶은 참
2년 전, 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예정되었던 3박 5일간의 일정이 거의 마무리 될 무렵 일행은 저녁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파타야 최고의 유흥가 ‘워킹 스트리트(Walking Street)’로 향했다.‘워킹 스트리트’는 파타야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데, 보행자 도로 양편으로 어 고고(A-gogo)바와 디스코텍, 마사지 숍 등이 즐비하게 들어차 있어서 밤이 되면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핫 플레이스(Hot place)다.이곳에는 라이브 펍(Pub)과 레스토랑 그리고 노천카페와 버스킹 등 볼거리가 많았다. 대부분의
배운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처음 마주해 배워가는 것은 더욱 그렇다. 7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의정연수가 있었다.6월 지방선거 후 의회는 원 구성과 개원식을 원만히 마친 상태였다. 통상적 경험에 비춰보면, 원 구성은 시일이 좀 걸리고 과정 또한 순탄치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 그 후유증은 길게 갔고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그러나 제3대 세종시의회는 달랐다. 의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적 선출 방식에 따라 모두가 동의하는 절차와 과정을 거쳐 결과를 도출했다. 모든 의원들은 합의된 결과에 대해 승복했다.의회의 임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