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학"'추분'2018 결실의 계절, 터닝포인트"
소재학"'추분'2018 결실의 계절, 터닝포인트"
  • 소재학
  • 승인 2018.09.22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동양 미래학자 소재학 교수

어려움에 처했던 분들에게 희망이 생기는 시기
손에 잡히는 경제, 결실의 상징 닭과 유(酉)

▲ 동양미래학자 소재학 교수

2018년 9월 23일 토요일 오늘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고 하는 추분(秋分, autumnal equinox)일이다. 정말 단군 이래 최고의 더위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의 흔적을 뒤로하며 한가위를 바로 앞둔 오늘 추분일, 정확히는 9월 23일 10시 54분이 추분점(秋分點, autumnal equinoxpoint)이다.

추분은 1년을 30일씩 12개 혹은 15일씩 24개로 나누는 동양전통 24절기 셈법 중 16번째 절기이며, 흰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9월 7일의 백로(白露)와 본격적으로 찬이슬이 내린다는10월 8일의 한로(寒露)사이에 드는 절기이다. 그렇기에 1년 중 추분이라는 절기에 해당하는 기간은 9월 23일 10시 54분 추분점을 기점으로 10월 8일 16시 45분 한로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시기이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적도를 통과하는 지점으로 적경(赤經)과 황경(黃經)이 180도가 되고 적위(赤緯)와 황위(黃緯)가 0도 되는 시점이며, 12지지로는 닭을 의미하는 유(酉)의 정 중앙을 의미한다.

동양 문화에서 닭은 새벽을 알리는 부지런함과 근면을 상징하며, 닭 벼슬을 통해 관직,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고위 공무원 혹은 대기업의 지도자급 직책과 명예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닭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전통 농경문화에서 매일 생산하는 계란을 통해 손에 잡히는 경제, 현실적인 결실이다. 즉 이제까지 공 들여왔던 일에 대한 결과와 결실이 현실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의미한다.

닭의 유(酉)는 하루 중 늦은 오후부터 저녁 무렵까지, 현재 정확한 시간의 경계는 17:30∼19:30 사이이며, 1년 중 양력 9월, 음력 8월에 해당한다. 정확히는 양력 9월 8일경부터 10월 7일경사이를 의미한다.

1년 중 유월(酉月)은 모든 과일과 곡식들이 익어가는 가을의 절정기이다. 봄부터 열심히 뿌리고 가꾼 노력들에 대한 결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때이다. 하루 중 유시(酉時)는 17:30∼19:30 사이로 보통 직장이나 일터에서는 하루의 일을 마무리 하는 시기이다. 아침부터 바삐 움직인 노력에 대하여 최종적인 결실이 나오는 시기이다. 유시는 해가 질 무렵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렇게 해가 질 무렵이면서 하루의 결실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닭을 배치시켰다. 닭하고 해질 무렵이나, 결과물, 결실 등이 어떠한 연관성이 있을까?

농경사회의 민가에서 해질 무렵이 되면 떠오르는 장면 중 하나가 닭이다. 하루 종일 모이를 찾아 여기저기 헤치고 다니다가 저녁 무렵이 되면 닭장으로 찾아드는 모습들과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흩어져 있는 닭을 찾아다니는 모습들은 예전의 동양 전통적인 농가에서 해질 무렵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닭은 민가에서 키우는 가장 보편적인 동물이며 재산이다. 집에 사위 등 귀한 손님이 오면 잡아주기도 하고, 가을 추수 등 힘든 일을 많이 할 때 한약재를 같이 넣고 푹 고아서 보신용으로 잡아먹기도 한다. 또한 닭은 고기 뿐 아니라 계란도 제공해 준다. 닭은 하루에 하나씩 계란을 낳는다.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일반 민가에서 계란은 아주 중요한 영양식이었을 것이다.

즉 닭은 때에 따라 고기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하루에 하나씩 알을 낳아 줌으로써 농가의 생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해 왔다. 농가에서는 이렇게 매일 매일 알을 낳아주는 닭을 통해 비록 작기는 하지만, 매일 매일 결실의 기쁨을 누렸을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결실의 계절인 유월과 결실의 시기이며 해질 무렵인 유시에 닭을 배치시켜 놓고, 이렇게 매일 매일 알을 낳아오는 닭처럼 확실하고 알토란같은 결실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이러한 닭의 달 정 중앙인 오늘 추분(秋分)을 지나며 밤이 본격적으로 길어지는 음(陰)의 계절이 시작 된다.

이러한 상징들이 2018년 봄부터 열심히 진행해 왔던 일들이 이제 완전한 성숙기로 접어들며 결실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결실의 완성을 의미하는 2018년 술(戌)년의 의미와 더불어 오랫동안 준비해오던 일에 대한 큰 결실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와 결실의 시기에는 오랫동안 열심히 일해 왔으나 빛을 보지 못하던 분들에게 큰 결실이 생기는 시기가 될 것이고, 오랫동안 옳지 못한 일들을 해왔으나 문제가 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그 동안 저지른 일의 결과가 만천하에 드러나는 시기가 될 것이다. 그 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것이 옳은 일이든 그른 일이든.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시기는 사회 각 분야 뿐 아니라 사람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우리 몸이 급격히 변하는 변화의 시기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 보다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을 보다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차가운 음식 섭취를 삼가고 따뜻한 물과 음식, 따뜻한 목욕 등을 통해 몸을 보하며, 가급적 밤 늦은 회식, 과음 등은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는 등 관리와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모쪼록 인연이 되는 독자 여러분! 부디 변화의 큰 물결, 급격한 변화와 결실의 시기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근면과 명예, 결실의 상징인 닭의 9월 기운 듬뿍 받아 풍요로운 속에 멋지고 보람된 2018년 가을 되시기를 기원 드린다.

2018년 변화와 결실을 의미하는 터닝포인트 추분일에
동양미래학자 석하 소재학
 
 

특급뉴스의 정론은 독자들이 지켜주고 계십니다. 특급뉴스 후원동참 (농협) 421-01-159467 주식회사 특급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