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김경수 의원은 4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2018년 제64회 백제문화제의 경제효과는 120억 9,800만원 방문객수는 41만 3천여명이었고, 2019년 제65회 백제문화제는 53만명이 방문해 1인당 3만 5,880만원을 사용, 190억4,800만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며 “횟수를 거듭할수록 지역경제에 뚜렷한 상승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과의 요인은 불철주야 열성적으로 노력한 공주시 전 공무원들과 내일처럼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일궈낸 것 이었다”며 “특히 바쁜 농번기에도 읍,면,동별 4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펼친 퍼레이드는 공주를 사랑하는 마음과 백제문화제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런데도 김정섭 시장은 백제문화재 격년제 개최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도 대승적 결정을 이유로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를 결정했다.”며 “이는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협의해 결정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승조 도지사는 전라북도 익산과 서울한성백제, 공주가 함께 백제권 문화교류를 활발히 하여 충남의 축제를 넘어 백제권역의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야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 했는데, 생일날 잘 먹자고 며칠을 굶고 진수성찬을 차려 먹은들 과연 행복하겠느냐?”고 힐문했다.

이와 함께 “브라질을 찾는 전체 관광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브라질 리우 카니발의 핵심인 삼바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리우 카니발 시기에 맞춰 온다”며 ”공주 웅진성퍼레이드도 리우 카니발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웅진성퍼레이드도 브라질 삼바축제처럼 1년 내내 준비하는 생활 속의 축제로 거듭날 때만이 경쟁력이 있다”며 “그동안 공주시민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 지역경제에도 도움 되고, 시민들의 자긍심도 살릴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안희정 충남지사 때 충청남도는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를 염두에 두고 백제문화제 관련 도비를 줄이고, 백제문화제에 임박해서야 관련 예산을 주는 등 공주시에 압박을 가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공주시의회 박병수·박기영의원, 윤석우 전 충청남도 의장, 조길행 전 충남도의원은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전 오시덕 공주시장도 2016년 1월 특급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또한 김정섭 공주시장도 지난해 11월 6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제문화제는 격년제로 해결될 방안이 아닌데, (부여에서) 격년제를 주장하는 것”이라며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에 대해 분명히 반대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공주시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시민대표 이일주)도 부여군과 마찰을 빚고 있는 백제문화재 격년제추진과 관련 “공주시는 백제문화제를 격년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매년 개최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경우 경제적 효과 및 문화제의 연속성 유지 등의 장점이 많다는 위원회 의견을 숙고해 충청남도, 부여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 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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