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공주 비교되니 분산하고 싶은 것”이해
“봄, 가을 분산개최” 제안…이사회에서 논의
15일 2021년 대백제전 준비 위한 시민포럼 개최

김정섭 시장이 6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박정현 부여군수와 김기서 충남도의원의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 제안에 대해 공주시의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6일 오전 10시 정례브리핑에서 “충남도의회 김기서 충남도의원(부여군)이 ‘백제문화제를 부여, 공주에서 격년제로 열자’고 하고 박정현 부여군수도 지난 제65회 백제문화제 폐막식에서 격년제를 주장했었는데, 박 군수는 동시개최, 예산증가, 중복프로그램, 백제문화제 정체성을 잘못 살리고 있다는 주장으로 격년제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격년제로 해결될 방안이 아닌데, 격년제를 주장하는 것”이라며 “우리 시와 동시 개최해 비교됨으로 해서 부여군에서 봄, 여름, 가을축제로 분산하고 싶은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시는 충남도와 공주 · 부여가 함께 치르는 것을 최고의 완성이라고 보지만, 이것에 변동을 꾀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양 도시 간 과다경쟁, 중복프로그램, 고유의 정체성 없는 행사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이사회에서 이와 관련 논의 하겠다”며 “그 다음날인 15일에는 제65회 백제문화제 평가토론회를 개최하고, 2021년 대백제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하는 시민포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제문화제를 먼저 시작한 것은 부여지만, 공주가 없었으면 부여가 없었을 것”이라며 “충남도 전역에 백제유적과 문화가 없는 곳이 없는데, 부여와 공주가 (백제문화) 독점에 불만이 많으며, 특히 충남도의회에서 그런 것 같은 만큼 충남도 13개 시?군과 포용, 협력 연계하여 백제문화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럴 때 한성, 익산, 일본, 중국남조와 연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그 모든 걸 해결하는 방안이 격년제는 아니며, 서로 의견과 토론을 통해 연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리고 “부여와 동시 개최 시 양 도시가 비교, 상호경쟁, 정체성이 없는 프로그램중복 등으로 백제문화제 정체성이 낮아진다면 봄, 가을로 나눠한다면 어떨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게 되면 지금의 3자 체재를 바꾸지 않아도 봄에는 사비백제문화제, 가을에는 웅진백제문화제로 하던지, 계절별로 바꾸던지 한다면 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다양성을 갖고 논의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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