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공주-세종 통합은 민주통합당이”

박수현 후보가 한명숙 대표와 산성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공주시와 세종시의 통합 주장이 4.11 총선의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세종시 건설에 따른 이렇다 할 피해를 느끼지 못해 침묵했던 공주시민들이 최근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행렬을 보면서 심각하게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점을 정치권에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주시와 세종시의 완전통합을 공주시민 대부분이 원하고 있어 만약 공약을 하지 않을 경우 득표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정치권의 이러한 판단변화에 따라 ‘세종시 건설에 따른 공주시의 시너지 효과’만 을 강조하며 공주시의 피해에 대해서는 함구해왔던 공주시가 앞으로 어떠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통합욕구를 채워 주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한명숙 대표가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해 박수현후보, 이해찬 후보, 이춘희 후보와 대화를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6일 밀마루 전망대와 공주시를 방문,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득표를 위해 힘을 보탰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세종시의 성공적 정착과 인근 공주시와의 상생을 위한 당 차원의 방안 강구”를 약속했다.

자리를 함께 한 세종시 이해찬 후보도 “세종시가 명품 행정도시로서 자리매김하려면 공주시와의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주시 민주통합당 박수현 후보와 적극 공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하여 “세종시의 근본취지가 국토균형발전인 만큼 인근 공주시와의 상생 역시 중요한 과제”라며 “공주 일부지역의 세종특별자치시의 편입에 따른 시세위축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보상을 통해 공주시민들이 갖고 계신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해드리고, 아울러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박수현 후보가 한명숙 대표와 함께 산성시장을 돌며 득표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공주시 박수현 후보는 “세종시와 공주시가 한 공동체가 되는 것이 세종시가 명품 행정도시로서 기능을 수행하기에 유리하고, 이를 위해 세종시의 기획자이자 설계자인 이해찬 후보와 힘을 합쳐 완성할 것”이라며 “당 차원의 적극 지원이 보장된 만큼 세종시와 공주시의 통합은 민주통합당 후보만이 해낼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한명숙 대표와 박수현 후보는 이날 100여 명의 공주시 민주당원과 함께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공주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호소했다.

박수현 후보 측은 “최근 지지율 1위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이해찬 후보(26일 한겨레)와 공주시 지지율 1위 박수현 후보(22일 대전KBS, 대전MBC 등)가 통합에 공조 의사를 밝힌 만큼 세종시와 공주시의 통합 논의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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