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 각광받고 있는 전동킥보드는 전기동력을 사용하는 1인용 이동수단인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이다.개인형 이동장치는 교통수단으로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짧고 걷기에는 애매한 거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시대에 불특정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고 단독으로도 이용 가능한 운송수단으로 인기가 높다.수치상으로 살펴봐도 전동킥보드 사용자는 2019년 4월 37,294명에서 2020년 4월 214,451명으로 1년사이 다섯배이상 증가하였다.(출처:한국교통연구원)
요즘 정치인들의 비 민주주의, 내로남불 두 얼굴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노동자와 소수자의 권익을 옹호하는 정부가 들어섰지만, 노동자가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인정받고, 사회적 안전망 안에 편입되며, 소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동등한 배려를 받을 길은 멀어 보인다.4년제 대학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소득격차 증가, 4년제 대학 ‘인 서울’ 학생과 그렇지 않은 4년제 대학 학생의 격차, 20대 남성의 안티페미니즘으로의 결집,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인해 공무원과 공사 입사 준비생들이 느끼는 박탈감,
두 달 전 친구로부터 아들 주례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몇 번을 고민하다가 결국 수락했다. 그러고 나서 시간이 괜히 한다고 했다 싶은 마음에 무척 후회했다.생각해보니 단순한 일이 아니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주례인데도 이번에 부탁받은 주례는 무척 신경이 많이 쓰인다.과연 내가 신랑, 신부에게 존경을 받을만한지, 하객들이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지를 돌아봤다. 아찔했다. 이렇게 부족한 내가 주례를 맡아 새롭게 출발하는 신랑신부에게 떳떳하게 당부의 말을 할 수 있을지 고민됐다.최근엔 주례를 없애고, 혼주가 주례를 대신하거나, 신랑이
포성과 살상만 없었지 지금은 사실상 제3차 세계전쟁이나 다름없다. 갑자기 닥쳐온 세계적 재앙 앞에서 인간들은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변화의 쓰나미를 맞았다.이제 모든 영역에서 다시 출발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 이러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분야가 무엇일까? 그것은 단연 교육 분야이다.코로나 이후의 학교를 상상해 본다. 과연 학교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2학기 방침도 혼선을 빚고 있다.원격 수업과 간헐적 등교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교육 격차가 발생하고, 수업의 질에 대한 문제도
지난 8월 18일 짬을 내 원주 아카데미 극장을 다녀왔다. 원주 아카데미를 찾아가기로 작심한 것은 소설 호서극장의 김홍정 작가가 출연한 토크 콘서트 때문이었다.그는 호서극장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가운데 원주에서 머무는 동안 자세히 보았다는 공주 호서극장의 일생(一生)을 똑 닮은 원주아카데미 극장을 소개했다.그러면서 “다른 점은 원주의 그곳은 작년부터 재생(再生)의 움직임이 있고, 여기 호서극장은 아직 잠들어 있는 모습으로 방치된 듯 덩그러니 남아있다”고 말했다.공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서극장과, 아카데미극장, 중앙
2020년 새해가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0월이다. 올해는 전염병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한 해가 되길 바랐다.하지만 그러한 바람과는 달리 새해 초부터 유례가 없는 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했다. 그리고 47일간의 길었던 장마,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었다. 이로 인해 국민이 지쳐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경찰관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코로나19가 유행하자 세계 각국은 봉쇄조치와 사회적 거리 두기, 집회결사 및 종교 활동을 제한하는 등 각종 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초기 방역 과정에서
꿩 대신 닭이라 했던가. 원래 대청댐 둘레길을 산우들과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일정이 취소돼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은 트레킹으로 결정했다. 어디로 갈까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국사봉 둘레길로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요즘은 어딜 가나 눈이 풍년이다. 도토리와 밤들이 둘레길에 여기저기 나뒹굴었다. 아직은 좀 이르긴 하지만, 가을전령들이 이곳저곳에서 나를 반겼다. 조금은 완숙한 자태가 아닌 수줍은 모습으로 가을의 보조개를 살며시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부지런한 허리운동을 한 보람
나무를 사랑해나무를 그리다가끝내 나무가 되어버린 사람산과 들과 강물을 사랑해산과 들과 강물을 그리다가끝내 산과 들과 강물이 되어버린 사람그를 우리는 오늘화가라 부른다공주의 화가를 넘어대한민국의 화가라 부른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서 가임여성의 비율이 높아 합계 출산율이 1.3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그러나 이 수치로는 저출산 흐름을 벗어나기 어렵고 출산율 선도도시라는 위상을 내세우기 미흡하다. 저출산 정책을 보완하는 사업을 촘촘히 추진해야 한다.이에 본의원은 세종시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한방난임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 제정을 추진하였다.사전에 보건소와 한의약회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였고, 입법예고, 상임위 의결 등 모든 절차를 거쳐 63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그러나 그 후 세종시장이 사실상 거
아버지 아버지먼 산만 바라보시고어머니 어머니웃기만 하시고누이야 누이야너는 예쁘기만 하여라봉숭아꽃 아래옹기종기 장독대 근처얼룩 돌 갈고 갈아너의 얼굴 비칠 때까지돌 거울에 그림 속에영원의 하늘 속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2일 시청 집현실에서 공주문화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김정섭 시장은 공주문화재단을 이끌어갈 문옥배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문 대표이사는 1989년부터 2년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총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을 역임한 뒤 2013년부터 선임 전까지 당진문화재단 사무처장으로 근무했다.또한, 2017년 3월부터 문체부 한국문예회관연합회 이사, 2019년 10월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문심의위원으로 활동, 30여건이 넘는 논문과 다수의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여행을 너무 좋아해 여행업을 시작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제대로 된 여행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한 심정이다.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없을 때는 사진이라도 펼쳐 보며 그리움을 달래는 것처럼, 가고 싶은 여행을 가지 못하니 사진을 보며 달래고 있다.그러던 중 중국 계림의 양삭에서 펼쳐지고 있는 주민들의 실경공연인 ‘인상유삼저(印象刘三姐)’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인상유삼저’는 ‘인상적인 유씨 집안의 셋째 딸’이라는 뜻으로, 민간에 전해 내려오던 유삼저(劉三姐)설화를 바탕으로 장예모 감독이 만든 수상실경공연이다.인상유삼저는
세상에 처음 태어난 그냥 그대로소년의 가슴이요소년의 눈빛이요소년의 그리움그 가슴과 눈빛과 그리움으로세상을 그리고세상을 사랑하고끝내 세상을 껴안았네나무를 사랑하되나무를 상처 나지 않게산과 강물을 사랑하되산과 강물을 슬퍼하지 않게다만 겸손히 공주의산하를 그리고 싶었지만그 산하 한국의 산하가 되고드디어 세계의 산하가 되었네소년이여 영원하라칠십 먹은 소년이제는 팔십 먹은 소년앞날에 구십 백 년의 소년소년의 넋을 모아 그림이여그대 더욱 영원하라소년이 세상에 없는 날, 그날에도오래오래 살아서 영생하라.
김정섭 공주시장은 역대 시장 가운데 가장 ‘소통’을 강조하는 시장이다. 그는 민선 7기 핵심가치로 ‘소통’을 내세우며 지난 2019년 7월 민선 7기 1주년 기념식과 함께 ‘시민소통위원회’를 출범시켰다.‘시민소통위원회’는 시민의 시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시민과 함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김정섭 시장이 설치한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정책참여기구’다.지난해 10월 25일 아트센터 고마에서는 시민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 정기회의 및 워크숍이 열렸다.이날 공주시에서 초청한 강사인 허승
공주시의회 이종운 의장은 29일 의장실에서 공주시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종운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이장도 지냈고, 이장단협의회장도 했는데, 면사무소에 가면 이장인 우리가 가도 인사도 하지 않아 이장단 회의에서 이장들에게 ‘우리가 먼저 공무원들에게 인사를 하자’고 제안을 했다”며 “이장들에게도 인사를 하지 않을 정도이면, 면민들에게는 오죽하겠느냐?”고 힐문했다.그리고 “공무원들에게는 친절의 의무가 있는데, 그것을 하지 않을 때는 그것도 중대 범실”이라며 “못하는 공무원에게는 경종을 울려야 하고, 잘하는 공무원에게는 인센
이종운 시장이 제8대 후반기 공주시의회 의장에 취임했다. 이종운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의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시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그리고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의정의 중요한 파트너인 동료의원들과 소통에 결코 소홀함이 없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소통을 강조했다.또한 “세종시 출범과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공주시는 많은 희생과 불이익을 감수했으나, 이에 대한 아무런 보상과 지원이 없어 많은
최근 들어 공원이나 집 주변, 강변 등을 산책하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걷기의 즐거움은 단순히 건강을 증진시키는데서만 비롯되는 건 아닙니다. 천천히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고, 사색의 만족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일상에 풍요를 더해주는 거지요.자동차의 등장으로 생활이 몰라보게 편해지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능 편리함의 대명사 같은 자동차의 이면에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자동차 대수, 그리고 통행량 증가와 함께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물론 근래 들어 도로상의 시설물
나는 돌을 좋아한다. 돌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도 그런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비록 말 한마디를 하지 않고 있더라도 불안하지 않고, 넉넉하며 행복하다.바위는 바위대로, 조약돌은 조약돌대로 좋다. 바위는 늠름해서 좋고, 조약돌을 세파에 시달려 스러져 가면서도 본성을 지켜가는 모습이 사랑스럽다.그런데, 돌을 나보다도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돌을 보고 좋아하지만, 그는 그 돌은 이리 깨고, 저리 맞추고 해서 작품을 만들기를 좋아한다.광물질인 돌덩이에 혼을 불어넣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호선무는 ‘백제의 춤’이지만, 지금은 사라진 장르이다. 원래 이 춤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강국과 안국]의 것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수나라[581~619] 양제[재위 604~618]가 여러 부기部伎로 정비하면서, 문득 ‘백제 호선무’로 깜짝 등장시킨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 얼마나 백제 호선무가 유명했기에 국제 무대까지 초대한 것일까? 본래부터 ‘백제의 춤’이 아니었는데 말이다.호선무는 지리적으로 중앙아시아에서 출발하여 동아시아까지 널리 보급되었던 것 같다. 시대적으로도 8세기까지 진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구양수[1007~107
지난 30일 21대 국회가 출범한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서금택 의장은 세종시 발전과 직결된 ‘세종시 3법’과 실질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열‘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조속히 재상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및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등을 한목소리로 요구해 왔지만, 지난 20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세종시 3법’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은 자동 폐기됐다.세종시는 이들 법안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세종시 재정난 타개, 세종시 자치권 강화를 이끌 중요한 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