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시장이 제8대 후반기 공주시의회 의장에 취임했다. 이종운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의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시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의정의 중요한 파트너인 동료의원들과 소통에 결코 소홀함이 없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 출범과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공주시는 많은 희생과 불이익을 감수했으나, 이에 대한 아무런 보상과 지원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현지구에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국회 및 관계기관 방문 등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우량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무원의 권위적이고 불친절한 태도, 직무 태만, 소극행정 등에 대해서는 시민을 대표해 감시하고,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구 하겠다”며 “무엇보다 청렴하고, 친절하며, 전문성 있는 공직문화가 지역사회에 전파될 수 있도록 공무원 스스로 자기진단과 자기계발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함께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민의 의장’이 되겠다”며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편집자 주. 이하 인터뷰.
- 취임 소감은?
“먼저, 공주시의회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에 앞서 공주시와 시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안전과 사회·경제적 위기 속에서 많은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생이 참으로 어려운 가운데 제가 의장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의장에 취임하면서 시의회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막중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시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후반기 공주시의회 운영계획과 포부는?
“시민 여러분의 소망과 바람을 안고 희망차게 출발하는 제8대 후반기 공주시의회의 개원하였습니다.
공주시의회가 시민의 뜻을 잘 헤아려서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앞으로 저는 시민의 기대와 뜻을 받들어 모든 의정을 시민 중심으로 이끌어 시민과 함께 일해 나가는 의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시민의 의회’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협치의 의정에 앞장서겠습니다. 시민의 마음,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동료의원 여러분을 의정활동의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며, 소통에 결코 소홀함이 없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장으로서 의회를 아우르며, 소통과 협치의 의정을 추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을 돕는 데에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먼 길을 가는 빠른 방법은 ‘다 함께 가라’는 말처럼, 저 또한 의원님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공주시민을 위해 의회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을 섬기고, 소통하며, 발로 뛰는 공주시의회가 되도록 의원님들의 폭넓은 의정활동을 위해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현재 공주시의 가장 큰 현안과 이에 대한 대책은?
“공주시의 가장 큰 현안은 ‘인구감소’와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입니다. 공주시는 2020년 6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2만7,196명)를 넘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또한 한 연구에 따르면 공주는 지방 소멸 위험지수가 급속한 수준으로 증가하여 지역의 미래도 위태로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인위적인 인구 늘리기는 사실상 어려운 문제입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청와대, 국회, 정부 부처 등의 대대적인 세종시 이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출범과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공주시는 많은 희생과 불이익을 감수하였으나, 이에 대한 아무런 보상과 지원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공주에서도 세종시의 성장을 공주 발전으로 유도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공주시에서는 세종과 가까운 동현지구에 공공기관 유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회 및 관계기관 방문 등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며, 지역의 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우량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은?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예산과 조례 정비 등을 통해 시민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원들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어려워진 시민의 삶을 보듬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일자리,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위축된 지역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소비 회복에도 중점을 둬야 합니다. 아울러 보건, 경제, 복지, 농업, 관광 등 분야별로 철저한 분석과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금은 지역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이 제대로 세워지고 작동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집행부와 협력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민원인들이 공주시 공무원들에 대한 불만이 많은데?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의 사명감과 태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청렴의 생활화, 친절한 민원 응대, 공정한 업무처리, 불합리한 관행이나 규정의 과감한 개선 등 공직문화의 변화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이 되어야 합니다.
직무 능력, 청렴도 향상, 친절 교육 등 실무와 실천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개선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요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겠습니다.
공무원의 권위적이고 불친절한 태도, 직무 태만, 소극행정 등에 대해서는 시민을 대표해 감시토록 할 것이며,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청렴하고, 친절하며, 전문성 있는 공직문화가 지역사회에 전파될 수 있도록 공무원 스스로 자기진단과 자기계발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어떻게 의정활동 속에 담아낼 것인지?
“취임사에도 밝혔듯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민의 의장’이 될 것입니다. 의회는 늘 시민 속에 있어야 합니다. 민생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언론, 시민, 현장 전문가 등과 진솔한 자세로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간담회 등 대화의 기회를 확대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의정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핵심 사업이나 이슈가 되는 민생현장에 먼저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으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가지고 갈 것인지?
“의회와 집행부는 대립의 관계라기보다는 상호보완의 관계입니다. 균형과 견제를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구축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실질적인 협치를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불합리하거나, 시민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정책에 대해서는 행정의 감시자로서 날카로운 눈으로 시민을 대변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기능과 역할은 다를 수 있지만, 시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공주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는 같을 것입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손을 마주 잡고 머리를 맞대어 힘을 모은다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주시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의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의원들께서 공주시와 시민들을 위해 느끼고 계실 막중한 책임감은 저와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주시의회가 상생과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시민의 입장에 서서, 함께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시민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일하는 의회,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가 되어야 합니다. 인구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 일자리,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공주시가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의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의회가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합니다. 서로 합심하여 일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거듭난다면, 작금의 위기는 해소되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또한 ‘공주의 미래와 발전을 준비하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의회가 당면한 현안 해결에만 매몰되지 않고 공주와 시민들의 앞날을 내다보며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공주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며, 공주의 미래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저는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민의 의장’이 되겠습니다. 의회가 진정한 주민의 대표자이자, 민생의 파수꾼, 시민을 위한 참 일꾼으로서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격려와 관심, 애정 어린 질책과 조언으로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공주'를 만드는데 저는 저에게 부여된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