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식 화백

임동식 화백이 ‘1961 공주고 미술부시절부터 2016년 까지 55년의 기록’을 선보이게 되어 미술애호가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임동식 화백은 12일부터 5월 29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동방소년탐문기-임동식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드로잉 (불제자소년, 잠자는 김영욱상, 기도하는 사람 등) ▲1970년대 드로잉 (동방동자 사유상, 동방소년 사유상, 동방소년자기애도 등) ▲1980년대 재독시절 드로잉(수염 난 성춘향전, 관계로의 사실회화 단상시리즈 등) ▲1990년대 원골시절 드로잉(수선화와 튤립 있는 자화상, 무인년드로잉시리즈 등) ▲야투野投 회화 시리즈(고개 숙인 꽃에 대한 인사, 1975년 여름의 기억, 1981년 여름의 기억 등) ▲자연예술가와 화가 시리즈 ▲친구가 권유한 풍경 시리즈 ▲2016년 최근대작(원골에 별이 빛나는 밤, 원골별빛아래 아기강아지 찾기, 겨울이가고 봄이 오다 등) ▲비단장사 왕서방 시리즈( 점원시절, 소매장, 상속에 대한 숙고, 자연에서 온 비단 도시의 밤에 불빛 되어 퍼지다) 등 회화대작 65점, 드로잉 20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임동식 화백은 금강현대미술제와 야투(野投) 등 야외현장미술(자연미술)에 대한 선구적인 실천과 방향을 제시해 온 작가이다.

뿐만 아니라 자연과 조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자신의 예술적 행위를 내려 앉힘으로써 화가와 농민 그리고 미술행위에 대한 독자적인 탐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자연과 동행하는 투명한 예술’이라는 임동식의 예술론은 마치 진리를 탐구하는 호기심 많은 소년과도 같이 새로운 예술세계를 향해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4시 대전시립미술관 중앙홀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한편 공주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임동식 화백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70년대 말 공주로 낙향, 1981년 야외미술그룹 '야투(野投)'를 창립했다. 그리고 '야투' 창립전을 개최한 후 독일로 유학, 독일 함부르크대를 '특등'으로 졸업했다.

임동식 화백은 매년 함부르크에서 모든 학문 12분야를 통틀어 단 한 분야 한 사람에게만 주는 '학문과 예술의 후계자 장학금'과 '아인슈티펜디움'을 수상했으며, 1990년 독일에서 귀국해 공주에 정착한다.

그리고 공주시 신풍면 원골로 들어가 1993년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를 기획해 평범한 시골농민들을 아티스트로 만들어 미술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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