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가 교명재창출을 위한 1차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임교원, 행정직원·조교, 재학생 모두 1순위로 ‘한국대학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 교명 재창출 추진위원회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교명 1차 선호도 조사 결과 공주대 전임교원, 행정직원·조교, 재학생들은 ▲백제대학교 ▲충남교육과학기술대학교 ▲충세대학교 ▲한국교육과학기슬대학교 ▲한국교육과학대학교 ▲한국대학교 ▲한국세종대학교(가나다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차 선호도조사는 대학 홈페이지 및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지역대표성 ▲상징성 ▲차별성 ▲미래지향성 ▲발음용이성 ▲기억용이성 ▲호감성 ▲창의성을 추천 기준으로 가온대학교 등 교명 90개를 대상으로 1인당 1개부터 3개까지 무 순위 선택방식으로 실시됐다.
후보 교명군 선정을 위한 1차 선호도 조사에는 2013년 4월 1일 현재 ▲전임교원(조사대상 546명/참여 229명 참여율 41.94%) ▲행정직원·조교(조사대상 372명/참여 198명 참여율 53.23%) ▲재학생 (조사대상 1만 4,161명/참여 1,170명 참여율 8.26%)이 참여했다.
유권자 그룹별 선호도조사결과 전임교원, 직원·조교, 재학생 모두 한국대학교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들의 교명선호순위는 1위 한국대학교, 2위 한국교육과학대학교, 3위 충세대학교, 4위 한국교육과학기술대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직원·조교는 1위 한국대학교, 2위 충세대학교, 3위 한국세종대학교, 4위 백제대학교로, 재학생은 1위 한국대학교, 2위 한국교육과학기술대학교, 3위 한국교육과학대학교, 4위 충남교육과학기술대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공주대는 ▲백제대학교 ▲충남교육과학기술대학교 ▲충세대학교 ▲한국교육과학기슬대학교 ▲한국교육과학대학교 ▲한국대학교 ▲한국세종대학교를 대상으로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제2차 교명선호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5월 14일~15일 중 공청회를 거쳐 5월 중순 3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후보교명 1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런 다음 5월 하순 ‘후보교명’과 ‘공주대학교’를 놓고 찬반토론을 실시, 1학기 종강이전까지 최종결정을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07년 12월 27일 교육부는 공주대학교의 교명변경 신청서류를 반려했다. 반려 이유는 ▲'한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하는 교명은 적절치 않음 ▲'한국대’라는 교명은 지난 2005년 서울산업대에서 신청했으나, 반려된 바 있음 ▲학내 구성원 중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으며, 지역사회 갈등 심화 등 이었다.
이에 따라 만약 1차선호도조사결과 1위를 차지한 ‘한국대학교’가 공주대의 새 교명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2007년 ‘한국대’로의 교명신청을 반려했던 교육부가 이를 번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