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공주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공주시발전협의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 법원이 공주관할지방법원이 돼야한다는 주장이 나와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주시 발전협의회(회장 이문하) 전체회의’가 3일 공주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고광철 공주시의회의장과 각 분과위원들이 참석했다.

장원석 강북발전협의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공주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며 “법원, 검찰청사가 2개~7개 법정으로 12월에 개원한다고 하는데 크게 짓기만 하면 뭐하느냐면서 세종시에서는 현재 대전 법원을 이용하고 있는데 지금 등기 업무가 폭발, 대전에서 소화 못해 서산에 넘겨준다고 하고 있으니, 이런 기회에 세종시 법원, 검찰청을 공주시 관할구역으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다.

▲ 장원석 강북발전협의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준원 공주시장은 “4년 전 세종시가 출범하게 되면 공주의 100년 된 지원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해서 그해 예산을 확보, 법원을 서둘러 짓기 시작했으며, 세종지방법원이 공주지방법원이 되면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공주법원이 세종시, 공주, 청양을 관할하는 것은 백번이라도 반기는 일이나, 그것은 우리의 바람일 뿐, 타협이 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단계는 시장과 시장이 부딪쳐 싸울 단계는 아니고, 세종시장과 부딪치면 우리가 진다”며 “지금은 민간 시민들이 세종법원관할을 공주시로 해야 한다는 것을 나서 줘야 하며, 민간이 나서면 큰 기관은 만들어 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주의 역사와 전통을 마련하기위한 것을 공주시민이 나서서 해야 한다”며 “민간 영역에서 목소리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공주시 발전협의회는 이밖에 ▲교통문화센터 준공 문제 ▲세종시와의 택시 통합 관련 사항 ▲시청사 증축 ▲교육청 이전 ▲과학비즈니스벨트 ▲ 공주대학교 교명변경 관련사항 ▲무령왕릉 관광버스 기사 쉼터 조성 등을 논의했다.

한편 오는 11월 3일에는 대법원 직원 체육대회가 공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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