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 수촌삼거리 회전교차로 공사에 대한 주민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의당 주민들은 “수년전 공주시가 많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촌삼거리에 화단을 설치한 탓에 도로 폭이 축소, 인도가 없어져 도보 및 자전거통행 주민들에게 큰 불편과 위험을 안겼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동절기엔 청룡리를 경유하여 월곡리 방향으로 우회전 하던 차량들이 화단조성으로 인해 폭이 좁아진 탓에 빙판길에서 수로로 빠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며 “화단이 설치되기 전에는 통행에 위험성도 없었고, 교통사고가 나지도 않는 곳 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곳은 농민들이 가을이면 벼를 말리는 등 유용하게 써먹던 도로였으며, 관에서 한 일이라서 불편하지만 참고 살아 왔는데 지난달부터 멀쩡한 화단을 부수고, 새로운 회전교차로공사를 벌이기 시작했다”며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는 정신 나간 공주시”라고 맹비난했다.
심지어 의당면에 사는 김모씨(47)는 "도대체 멀쩡한 도로에 화단은 왜 만들어 주민들을 겨울에 나자빠지게 하고, 그렇게 까지 해서 만든 화단은 또 왜 까부수고 새로 회전교차로를 만드느냐?”며 “여기저기 이판사판 공사판이 벌어진걸 보니 떡고물 좀 떨어지겠다. 자기 돈이라면 그렇게 하겠느냐?"며 혀를 끌끌 찼다. (관련기사 있음)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