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공주를 위한 기도의 음성이 금강의 잔물결을 깨웠다.
제19대 국회의원후보 초청 공주사랑 조찬기도회가 7일 오전 7시 공주시 금성동 리버스 컨벤션에서 열렸다.
공주중앙장로교회 최범수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에서는 공주중앙성결교회 진상선 목사의 제19대 국회의원 후보를 위한 기도, 감리교 공주지방여선교연합회 나기준 권사의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 공주중앙장로교회 임양종 원로장로의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기도가 있었다.
안희묵 공주시기독교 연합회장은 이날 ‘희망의 리더’라는 제목의 강론을 통해 “지금 따를 만한 지도자가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시민을 살리고 희망을 주는, 사욕이 아닌 사명감을 따르는 희망리더가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사람이 죽어 모든 사람을 살리는 정신이 기독교 정신”이라며 “돈과 명예, 야심, 야망, 권력, 당리당략을 이기고 위기의 공주에 희망을 주는 리더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서만철 공주대 총장은 “문명은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지역에서 발전한다”며 “지금 공주가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10년~30년 후의 공주를 배에 싣고 가는 심정으로 선거에 임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공주시 기독교연합회에서 공주대 돕기 소액기부운동을 전개해 너무 감사하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공주대가 공주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주 사랑의 호스피스 박금희 권사는 공주발전을 위한 제언을 통해 “오는 7월 출범하는 세종시와 역사, 교육의 도시인 공주가 그 고유한 특성을 결합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하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또한 ▲공주발전과 시민의 새 희망이 되어 줄 것 ▲무속과 샤머니즘적 행사는 문화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신중한 선택을 해 줄 것 등을 제언하고, 공주의 기독교 역사발굴과 연구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진 국회의원 후보자 인사에서 기호1번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는 “어머니께서 70년대 후반 한 달 동안을 고모들과 싸워가며 제사를 물리칠 정도의 신앙을 지닌 분으로 제가 목회자가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해 오셨는데 제가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하니 크게 실망, 마음속에 장애물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나, 예수님도 최고의 정치가였던 만큼 목회자의 심정으로 울면서 국민을 섬기는 훌륭한 정치가가 되리라는 답을 얻었다”며 “시민을 위해 울면서 기도한다면 더 잘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2번 민주통합당 박수현 후보는 “저는 많은 점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며 “하나님을 중심에 둘 것과 하나님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쓰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공주가 어려움이 많다”며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고, 공주시와 세종시를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자유선진당 윤완중 후보는 “지금 그 누구도 공주시와 세종시의 통합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며 “통합되면 공주시가 충남도 보다 상위 급 기관인 특별자치시가 되는 만큼 충남도와 협의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세 후보가 모두 통합을 주장하고 있지만, 방법이 다르다”며 “상생발전이니, 보상이니, 비전이니 하는 그런 것으로는 안 되며 공주시는 역사, 교육, 문화, 관광의 도시로, 세종시는 행정중심도시로 양도시가 완전통합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