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0주년을 맞는 서산장학재단 공주시지부장 이· 취임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23일 오후 4시 공주시 금흥동 충남교육연수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김갑연 공주시 부시장, 조길행· 윤석우충남도의원,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 박기영· 이창선· 윤홍중· 박병수 · 우영길 공주시의원, 박수현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 학생,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 정재욱 이임지부장이 장원석 신임지부장에게 서산장학재단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정재욱 이임지부장은 이임사를 통해 “본인도 사람이기에 떠난 다는 것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자의에 의한 것이고, 훌륭한 장원석 지부장에게 바통을 넘기게 되며, 떠난 후에도 재단의 이사로서, 공주시 운영위원으로서 재단에 남아 활동할 수 있어 위안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7년 10월 16일 서산장학재단 공주시지부가 창립할 때부터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힘을 준 성완종 이사장에게 감사한다”며 “장원석 신임지부장께서 남을 돕고자하는 꿈과 이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성완종 이사장의 뜻을 잘 이어받아 공주시 지부를 잘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 정재욱 이임지부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장원석 지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금 미국의 신용평가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이 매우 어둡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은 제가 서산장학재단의 지부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척 무겁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시기에 서산장학재단 공주시 지부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혜와 노력, 더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제가 오로지 믿는 것은 모자란 저의 능력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숭고한 마음과 어려움을 함께 하려는 공주시민의 위대한 정신”이라고 밝혔다.

아울러“존경하는 공주시민들께서 부족함을 채워 주고, 발걸음을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장원석 서산장학재단 공주시지부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성완종 서산장학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공주에 꿈과 희망을 주는 축제의 날”이라며 “한국은 지금 보수와 진보의 대결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3~4년 정도 지나면 세련돼 질 것”이라며 “이 사회가 어려운 사람을 돌보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성완종 서산장학재단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봉사부문에 황건일(71·계룡면 중장리) 염만규(51·우성면 대성리) 전병임(55·산성동)씨 ▲효행부문에 이은순(51·정안면 광정리) 김산옥(55·유구읍 만천리)씨 등 5명이 서산장학재단 장학대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공주시 관내 199명의 학생들이 중등영재장학생 등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받았다.

▲ 성완종 서산장학재단이사장이 황건일 (71.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제17회 서산장학대상 수상자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영재중등장학생 19명 ▲ 일반중등 장학생 68명 ▲고등학교 장학생 70명 ▲대학교 장학생 42명 등 총 199명에게 장학금을 각각 전달했다.

 

▲ 성완종 이사장이 장학생 수상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서산장학재단은 지난 1991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학비가 없어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사재 3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서산장학재단은 설립이래로 총 315여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에티오피아, 태국 등 해외를 포함한 약 2만 여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173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밖에도 학술·교육사업에 17억 9,300만원을 지원하고 문화사업에 23억 3,500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사회복지사업에 21억 2,700만원을 지원 총 235억 2,700만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장원석 지부장: 010-5425-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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