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고도 공주시에 백제역사, 문화 등을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관이 설치된다.
공주시는 이달말부터 오는 9월까지 6억원의 예산을 투입,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백제문화의 새로운 콘텐츠 제공을 위해 현 문화재관리소 건물에 ‘웅진백제역사문화관’을 조성키로 했다.
이 사업은 이미,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에 이어 지난달 29일 웅진백제역사문화관 설치 제안공모 입찰공고에 들어갔다.
공주시는 웅진동 57번지 현 문화재관리소내 지하 1층에 396.48㎡ 규모의 영상관을, 지상 1층에는 179.23㎡ 규모의 교육관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들어설 프로그램들은 백제 역사문화콘텐츠를 비롯 3D 영상관, 2010 세계대백제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유물체험 등 웅진성의 하루, 세계속의 대백제, 백제인의 이야기 등의 역사도시관, 기타 영상물 등 총 11종의 콘텐츠를 보강, 교육, 체험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공주관광 비행체험 시뮬레이션, 관광안내정보시스템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며, 문화재관리소 2층은 현 문화재관리소 사무실로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웅진백제역사문화관이 조성되면, 무령왕릉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백제문화 콘텐츠 등 문화욕구를 크게 충족하게 돼 관광공주의 면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오는 11일 웅진백제역사문화관 설치 제안공모 입찰에 대한 협상적격자를 선정하고, 이달말 사업에 착수, 오는 9월말인 제57회 백제문화제 전에 모든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