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제민천 사랑···28일 제민천 걷기 행사 가져

▲ 이준원 공주시장과 나태주 공주문화원장(사진 오른쪽부터 차례대로)이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제민천을 걸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이준원 공주시장과 나태주 공주문화원장이 뜻 깊은 만남의 자리를 마련, 남다른 제민천 사랑을 과시했다.

이 시장과 나 원장은 28일 공주시 구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을 찾아 제민천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걷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공주시민의 생명줄 역할을 해왔던 제민천,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을 지닌 濟民川(제민천)에서 만남을 가져 그 의미를 더했다.

지역의 역사·문화와 제민천을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하는 두 기관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공주문화원 운영위원 50여명과 함께 제민천을 걸으며 고향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이날 만남은 약 30분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제민천에 대한 사랑을 함께 공유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으며, 더 나은 문화향유 공간 확보를 위해 지혜를 모을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한편, 각종 생활쓰레기와 생활 오수로 신음하던 제민천이 최근 옛 모습을 되찾으면서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체육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물이 없던 건천에 깨끗한 물이 사시사철 흐르면서 피라미 등 물고기가 헤엄치고, 천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되고, 난초·창포 등 수변식물과 징검다리 등 운치까지 더해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공주시가 지난 2005년부터 제민천을 살리기 위해 제민천 유지용수 확보사업, 금학생태공원 조성사업, 제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푸른 내 맑은 내 제민천 명소화 사업 등을 펼쳐 제민천이 서서히 미역 감고 물장구 치고 놀던 아련한 추억의 장소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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