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는 금강살리기 사업에 따라 공주보(금강보)가 설치되더라도 교각세굴 방지를 위해 백제대교 아래 금강하상보호공 일부는 계속 존치키로 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세굴로 인해 드러난 백제대교 교각 하부.)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시가  최근 금강하상보호공 철거와 관련해 '혈세낭비' 등 비판 기사가 잇따르자 이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공주시는 1일, 백제큰다리 교각사이를 연결해 완공한 길이 284M의 금강하상보호공은 금강 살리기 차원에서 금강보(공주보)가 설치되더라도 교각세굴 방지를 위해 일부를 지속 존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최근 일부 언론매체의 '수십억 원의 예산낭비' 보도는 사실과 크게 다르다는 것.

이재권 재난관리과장은 "금강하상보호공의 착공시기는 2007년 11월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추진시기와 2년 이상 차이가 있고, 운치 있는 금강모습 재현과 함께 금강 하류의 골재채취로 세굴된 교각보호가 주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초에는 교각과 교각사이의 하상 보호공을 3M 낮추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최근 교각의 중심에서 양쪽으로 15M씩 교각보호를 위해 2M만 낮추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철거되는 석축에 대해서도 원형그대로 철거가 가능해 금강하상보호공에서 나온 양질의 석재를 금강 지류하천의 세굴방지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금강하상보호공은 백제큰다리 교각보호가 주 목적이었으며, 공주보 설치로 일부 석축이 해체되지만, 이도 대부분 활용할 수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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