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구도심을 흐르는 제민천이 오는 2012년까지 270억원을 투입, 생태하천으로 확 바뀔 전망이다.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시민의 생명줄 역할을 했던 제민천이 친환경의 친수공간인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된다.

공주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예산 270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을 투입해 금성동에서 금학동에 이르는 제민천을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지방하천을 홍수에 안전하고 생태․문화가 살아숨쉬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시가지를 관통하는 공주시 금성동에서 금학동까지 3.7km구간의 제민천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유수량이 많아져 자연재해가 예방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심속에 자연공간으로 탈바꿈돼 도시미관에도 크게 일조할 전망이다.

또한, 270억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에는 돌보와 어도 등을 설치, 제민천에 다양한 종의 물고기가 살아나는 기반을 만들고, 물고기들이 제민천 상류까지 오를 수 있게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주시청에서 금학동까지 자전거도로의 설치외에 곳곳에 생태습지를 조성해 다양한 수중생물의 서식지로 탈바꿈을 통한 살아 숨쉬는 지방하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내년 초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빠르면 3월이면 본격 발주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주시는 오염된 물, 각종 생활쓰레기로 더럽혀져 시민의 외면을 받았던 제민천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제민천 유지용수 확보사업을 벌인데 이어, 금학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제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푸른 내 맑은내 제민천 명소화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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