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런던 골드스미스 미술대학 안드레아 필립스(Andrea Philips) 교수의 ‘우미한 시체: 건축의 재구성’이란 주제발표와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 수석 큐레이터인 스테파니 로젠탈(Stephanie Rosenthal)의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의 액티브 아트’, 배영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겸임교수의 ‘공공미술-내일을 위한 미술’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은 각각의 실증적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며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문화공간이 가지는 역할과 가치, 예술을 통한 도시의 변모와 재생, 그리고 도시 공동체와의 소통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SAMUSO 주관으로 열린 ‘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워크숍’은 지난 9일 공주시와 주한영국문화원간 MOU체결에 따른 문화 및 지식 교류가 본격 시작됐음을 알리는 첫 공식행사로, 2010년 대백제전 메인행사장인 ‘고마복합예술센터’ 건립 및 도로변 경관조성 등에 영국의 선진사례 도입 및 접목을 위해 마련됐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워크숍을 통해 영국의 선진 디자인 지식을 접목, 보다 품격 높은 도시디자인은 물론 ‘고마아트센터’가 공주의 랜드 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를 공공디자인 원년으로 삼아 공공디자인 인식확산과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안 씸(Ian simm) 주한영국문화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워크숍은 도시와 예술이 어떻게 소통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도시재생을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영국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공주시민의 삶을 풍족하게 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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