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운구행렬이 27일 오후 2시 모교인 공주고등학교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오시덕 시장을 비롯하여 정진석 국회의원, 김정섭 공주시장 당선자, 임재관 공주고총동창회장, 시민, 공주고 동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모교방문을 함께 했다.

이날 공주고 현관에는 김 전 총리의 위패와 영정을 안치하고, 고인에 대한 묵념과 조사가 있었다.

임재관 공주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은 이날 조사를 통해 “김종필 전 총리는 국민총리를 2번 역임한 대한민국의 큰 어른이시자 선배님으로, 김 전 총리를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되느냐?”고 말했다.

그리고 “공주고 3만여 동문들은 비통한 마음보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내드리고자 한다“ 며 ”왕생극락하시길 기원 드린다.“고 애도했다.

오시덕 시장은 조사에서 ”김 전 총리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평생 진력 질주하시고, 보수의 가치를 지켜오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현대사의 거목이시며 산 증인이신 김 전 총리는 공주고 동문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오신 분으로, 참으로 비통하고 안타깝다“ 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 전 총리의 운구 차량은 이날 모교인 공주고 동문과 후배 그리고 시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장지인 부여로 출발, 부인인 고 박영옥 여사와 함께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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