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후보가 19일 실시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됐다. 사진은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11월 27일 공주를 방문, 유세를 하고 있는 장면

19일 실시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과반을 넘긴 득표율을 기록한 대통령이 탄생했다.

중앙선관위의 개표결과에 따르면 총 선거인수는 4,050만 7,842명으로 이중 75.8%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수는 3,071만 1,4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7년 제15대 대선 때의 80.7%보다 4.9%포인트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2002년 제16대 70.8%, 2007년 제17대 63.0%보다 각각 5.0%포인트, 12.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16개 시도별 투표율과 득표율을 보면 박근혜 당선인이 서울과 호남(광주, 전북,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를 앞섰다. 서울(투표율 75.2%)은 박 당선인이 302만 4,572표(48.18%), 문 후보가 322만 7,639표(51.42%)로 문 후보가 앞섰다.

후보자별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577만 3,128표를 얻어 과반이 넘는 득표율 51.55%를 기록했다. 지난 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과반 득표 대통령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469만 2,632표를 얻어 48.0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무소속 박종선 후보(1만 2,854표, 0.04%), 김소연 후보(1만 6,687표, 0.05%), 강지원 후보 (5만 3,303표, 0.17%), 김순자 후보(4만 6,017표, 0.15%)로 나타났다.

박근혜 당선인은 서울과 광주ㆍ전남ㆍ전북 등 호남을 제외한 곳에서 승리했다. 박 당선인은 공주시에서 3만 9,883표로 56.3%를, 문 후보는 3만 141표 42.8%를 획득해 9,742표차로 이겼다.

세종시에서도 박 당선인은 3만 3,587표 51.9%, 문 후보는 3만 787표 47,6%를 얻어 2,800표차로 앞섰다.

이날 대선과 함께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는 문용린 후보가, 경남지사 보선에서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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