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소재의 공주대 교명변경 추진위원회(위원장 : 염기선) 등 50여개 시민단체들은 28일 오전 11시 아라리오광장에서 한국대학교로의 교명쟁취를 위한 공식적 지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24일 공주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 건설환경공학부 한승희 교수가 보낸 보도 자료를 통해 ▲공주대학교와 예산 농전, 천안공업대학과 통합에 있어서 제3의 교명으로 변경한다는 전임총장의 통합당시 약속이행 ▲공주사범대학에서 출발한 공주대학교는 과거와 달리 예산농업대학과 천안공업대학의 통합으로 국립대 규모 수준 7위의 위치에 이르고 있어 공주, 예산, 천안 3개 지역의 특성을 아울러야 할 필요성 ▲행복도시의 이웃에 위치한 대학으로서 행복도시와 함께 새로운 대학이미지의 제고로 브랜드자산의 증식효과 유발 ▲불확실한 대학환경변화에 능동적 대응 ▲공주지역뿐만 아니라, 예산, 천안 등에 산재한 각 캠퍼스의 특성화 및 대학의 일체화(UI) 그리고 지자체와의 연계강화를 통한 지방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강화를 위해서 교명변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천안지역 공주대 교명변경 추진위원회(위원장 : 염기선) 등 50여개 시민단체들은 공주대학교 교명수호비상대책위원회 및 공주대학교 공주사수공주사범대책위원회가 교명저지를 선동하면서 장기적인 총장실 점거농성, 총장계란 세례봉변, 그리고 본부 보직자 폭행 등으로 대학 내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련의 사태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더욱이 대학 입시철을 맞이하여 대학행정의 마비가 장기화될 것에 대해 적지 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주대학교 교명수호비상대책위원회 및 공주대학교 공주사수공주시범대책위원회는 실현성이 낮은 공주대학교의 조기 법인화 도입, 총장재선의도, 공주대학교 본부이전 등을 내걸고 교명변경저지를 위해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동원하고 있으며, 심지어 교육부에도 1월 8일까지 집회신고를 통해 저지운동에 나서고 있으나, 이는 공주대학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동시에 지역 간의 갈등을 초래하는 등 공주대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들로 보여 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천안지역 소재의 50여개 시민단체들의 아라리오 광장에서 ‘한국대학교’로의 교명쟁취에 관한 공식적 지지는 자칫 지역 간의 이해관계로 갈등증폭의 요인으로 확대 해석될 수 있으나 빠른 시간 내에 공주, 예산, 천안 지역민들 간의 생산적이고 슬기로운 해결로 충청남도의 지역거점 국립대학발전으로 발전하는데 그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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