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공주대학교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거리서명운동이 공주시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김재현 공주대학교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거리서명운동이 공주시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공주대학교는 오는 11월 5일부터 3일간 후보교명 선정투표를 공고한 가운데 공주시민들 또한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며 거리로 나서 김재현 총장의 퇴진운동을 강력히 벌이고 있다.

29일 오후 공주대 교명변경저지 범공주대책위와 시민들은 신관동 국민은행, 롯데리아, 파머스마켓 등지에서 ‘총장퇴진 및 교명사수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날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들 중 일부는 “그동안 공주시민들이 너무 얌전하게 대응한 것 아니냐”면서 “이제는 물리적인 출동을 불사하고서라도 공주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신관동 지역에서 김재현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거리서명운동을 벌인 시민사회단체는 구도심으로까지 서명운동을 확대하는 등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현 총장 퇴진촉구 거리서명운동에 시민들이 동참해 사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주대 교명변경저지 범공주대책위는 30일 오후 2시 새마을회관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공주대총동창회 또한 오는 11월 5일부터 시작되는 공주대 후보교명 선정 투표에 항의하기 위한 공주대 본부 앞 천막농성을 계획 중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공주대는 오는 11월 5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부재자 투표 방식으로 교명변경을 위한 후보교명 선정 교수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공주대의 후보교명 선정투표는 공주대학교에 재직하는 전임강사 이상의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학내 구성원들의 대표성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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