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공주대 교명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해 12월 22일 천안시의회가 공주대 교명변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11일 천안시민사회단체들도 공주대 교명변경을 촉구하고 나서 공주대 교명변경으로 인한 양 지역 간 갈등이 크게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새교육공동체천안시민모임,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천안지부,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천안시민포럼,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천안여성의전화. 천안KYC, 천안YWCA, 천안YMCA 등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1일 ‘공주대학교와 천안공업대학의 통합 교명 변경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라는 제목이 보도자료를 통해 “2005년 3월 공주대학교와 천안공업대학이 통합되면서 전국 국립대의 성공적인 구조조정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공주대는 천안-예산-공주를 잇는 삼각 캠퍼스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충남의 대표적인 대학이 되었으며, 지역 균형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하지만, 공주대학교와 천안공업국립대학이 통합된 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명 변경이 되지 않고 있기에 다시 한 번 통합대학교의 교명 변경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언론에 의하면 공주대학교와 천안공업대학의 통합 교명과 관련하여 두 지역 간의 갈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천안시의회와 공주시의회와의 갈등양상, 공주대학교와 천안·공주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 양상은 상생과 화합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공주대학교 총장은 교명변경을 시급히 해결함으로써 두 지역 간의 갈등을 해소시켜 상생과 협력의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날 공주대학교에 대해 “공주대학교 총장은 천안공업대학과 공주대학교의 통합 추진 기본 원칙(‘03. 12)에 의거 제3의 교명변경 이행 약속을 신속히 추진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공주대학교 총장은 교명 변경 약속을 신속히 이행함으로써 최근에 불거진 천안시와 공주시의 갈등해소에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며 “나아가 두 지역의 균형발전에 적극 협력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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