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천안시의회가 공주대 교명변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자칫 공주대교명변경문제로 인해 이를 적극 반대하고 있는 공주시와의 지역갈등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것으로 보인다.

천안시의회는 22일 공주대 ‘교명변경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2005년 3월 공주대학교와 천안공업대학이 통합을 추진할 때 통합대학교의 교명 명칭을 제3의 교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나 양 대학의 통합 승인 후 2년이 지나도록 위 사항 이행을 위한 교명 변경을 추진하지 않은 것은 천안공업대학 학생 및 관계자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53만 천안시민을 우롱한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 공주지역에서 일부 정치권 및 지역 단체의 이해관계로 인한 교명 변경 반대 움직임이 있어 급기야 2006년 11월 ‘공주 대학교 교수회, 직원회, 5개 단과대학 학생회’ 명의의 교명 변경 지지 성명을 발표한 것은 지역 갈등 우려 표명과 함께 교명 변경의 당위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에 대하여 김재현 공주대학교 총장과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53만 천안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교명 변경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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