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교명변경 및 본부이전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30분 공주시의회 의장실에서는 장기면 및 반포면민들이 정성껏 모아준 공주대 교명변경 및 본부이전 반대 성금이 이동열 장기면장을 통해 이동섭 공주시의회 의장에게 전달됐다.
이날 이동열 장기면장은 “지난 체육회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공주대 교명변경 및 본부이전 반대성금 모금에 관한 건을 상정하자 이사들이 만장일치로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기로 결정, 성금을 모아 줬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경영인 연합회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들이 60만원의 성금을 모아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기면 사람들은 신관동이 예전에 장기면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신관동 주민들과 똑같은 정서를 가지고 있으며, 공주대 교명변경 및 이전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면면들의 자유 의지에 따라 지속적으로 모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기면의 성금전달에 이어 반포면의 공주대 교명변경 및 본부이전 반대성금이 전달됐다.
오세희 반포면장은 이날 반포면 각 단체에서 모아 준 성금 208만원을 이동섭 공주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오세희 반포면장은 “반포면은 이렇다 할 기업체도 없어 경제 여건이 열악한 상태이지만 새마을 운동, 바르게살기 협의회, 소방대 등 각 사회단체들이 면내 단체장 회의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유구읍 주민 (대표 정만수)들도 공주시의회를 방문, 공주대학교 교명 변경과 대학본부 이전 반대 청원서 및 성금 220만원을 공주시의회 이동섭 의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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