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총장실에서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공주시의회 양준모 의원


공주시의회(의장 이동섭)는 지난 3일 공주대학교 교명변경 반대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박병수의원이 심한 탈진으로 11일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의원 전원이 순서에 따라 바통을 이어받는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시의원들은 “김재현 총장이 지난해 2월 자신의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제 최종 후보교명 선정과 교육인적자원부 교명변경 신청 등 막바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교명변경 문제가 더 이상 대화로 풀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바 공주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김재현 총장과 그 무리들과의 무한투쟁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우선 사생결단의 각오로 “무기한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기로 결의하고 지난 11일에 양준모의원이 단식농성에 들어 간 것을 시작으로 박종숙의원,임성란의원, 고광철의원, 이충열의원 등 순으로 의원 모두가 릴레이 단식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교육인적자원부를 방문하여 교명변경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교명수호 시위를 갖는 등 투쟁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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