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대교 등 보호위해 河床保護工설치 ‘시급’

금강 하상이 낮아져 백제대교 아래에 하상 보호공(돌보)의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의회는 12일 오전 10시 공주시의회 의원사무실에서 월요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주시 이창하 산업건설국장의 금강 하상보호공(河床保護工) 설치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창하 국장은 이날 “금강 상류지역의 대청댐, 용담댐 건설로 인한 골재의 유입량 감소와 하류지역인 부여군과 청양군의 지속적인 골재 채취로 금강하상이 3.5미터 정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백제대교 하부구조가 노출되는 등 교량 5개소, 체육시설 1개소, 상수도 시설 1개소, 지류하천 2개소 등 시설물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어 백제대교 아래에 하상보호공(돌보)설치가 절실히 요구 된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이에 지난 2004년 11월 10일 충청남도에 금강 하상보호공 설치를 건의한 바 있으며, 2006년 9월 1회 추경에 하상보호공 설계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해 11월 14일 하상보호공 설치 실시설계용역 계약 및 착공, 지난 1월 하상보호공 설치공사 시비부담금 12억원을 2007년 본예산에 확보했다.

시는 3월중 설계를 완료하고, 백제 큰 다리 교각을 중심으로 세굴방지를 위해 돌로 보를 설치하는 물막이 공사를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금강골재 특별회계가 올 해 말로 폐지될 예정으로 있어 관련예산을 지류하천 정비 사업에 사용할 것을 충청남도 치수방재과에서 종용하고 있고, 대전지방 국토관리청 및 관련단체도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주시에서는 지난 2000년 골재사건 발생이후 골재채취를 하지 않았으며, 그동안 부여와 청양에서는 골재를 채취,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