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 중 교명변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그동안 교명변경 추진과정에서 공주대학교 각 이해당사자 또는 공주대학교 관계자, 학내 시위현장, 정진석 국회의원, 시민대표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전달한 것일 뿐 본인의 의사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밝힌다.
공주대의 교명변경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각 이해당사자들의 반응과 의견까지 본인의 의중으로 왜곡 보도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교명변경 추진에 대한 사범대학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은 현재 본부에서 추진 중인 교명변경에 대하여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그 이유로 공주대학교는 1948년에 개교한 공주사범대학을 모체로 1991년 공주대학교로 개편하여 현재는 6개 단과대학을 아우르는 종합대학교로 발전해 오면서 16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하여 공주대학교라는 브랜드로 이미 자리 매김하였다.
또한 공주사범대학은 60여년의 전통을 가진 공주사범대학으로 2만 5,000여명의 교사를 배출한 우리나라 교육의 요람이요, 국가교육의 산실로 국민들 가슴 속 깊이 각인된 명문 사범대학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현재도 전국 40여개 사범대학중 6년 연속 임용고사 합격률 1위라는 결코 달성하기 어려운 위업을 달성한 것은 교수, 학생 그리고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의 덕분이다.
따라서 우리사범대학은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그 명성과 전통을 다시금 인정받아 오늘날의 우리나라 최대 교원양성전문기관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대학본부는 교명변경 추진에 대한 일련의 정책에 대하여 우리사범대학에 공식적으로 교명변경을 제안하거나 논의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로써 이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이다.
대학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후보교명(가온국립대학교, 새한국국립대학교, 충청국립대학교, 한겨레국립대학교, 한국대학교, 한국1국립대학교, 한울국립대학교)은 지금까지 우리 사범대학과 전혀 논의가 없으며, 의견수렴이나 과정과 절차를 철저하게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의구심이 든다.
참고로 우리나라 모든 국립대학교의 교명을 조사해 본 결과, 교명은 그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광역지역명이나 지역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명이 아닌 교명을 사용하고 있는 학교는 없다.
만일 우리사범대학 구성원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인 행정처리로 교명변경을 추진하거나, 교명을 변경하였을 때 발생하는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대학본부에 있음을 밝혀둔다.
따라서 우리사범대학은 이러한 사안을 심각하게 논의한 결과 대학본부에서 추진 중인 교명변경에 대한 일련의 과정과 절차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동창회 그리고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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