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보이는 산언덕에 초록 빛 사이로 분홍 솜사탕 같은 벚나무 한그루가 눈에 보인다.아마도 그것은 새의 배설물을 통해 발아(發芽)됐을 것이다. 날씨도 더운데, 파리와 모기가 고장 난 방충망을 알아채고는 나의 심기를 건드린다. 참다못해 고장 난 방충망을 고치기로 하고, 집일을 도와주시는 분을 모셔왔다.몇 해 전 그분께 진달래나무를 부탁드렸더니 고맙게도 진달래나무와 화살촉나무를 캐다 주셔서 십여 년을 키웠더니 지금 그 나무는 나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다. 잠시 쉬는 시간에 아저씨는 화살촉 나무를 보며 “참~ 묘 해유. 나무를 옮겨 심
이춘희 세종시장은 25일 오전 10시 정음실에서 248회 시정브리핑을 열고 하반기 조직개편과 인사(7월 30일)에 따른 사무실 재배치에 대해 보고했다.이 시장은 이날 “이번에 1국, 1본부, 4과를 신설하고, 정원을 100명 증원함에 따라 본청 사무공간을 재배치하고, 일부 부서는 외부에 민간건물을 임차하여 입주하기로 했다”며 “신설되는 도시성장본부와 건설교통국은 나성동 SM타워(정부2청사로 10) 6~8층을 임차하기로 했으며,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리고 “시청 앞 스마트허브Ⅲ(호려울로 19)에
"발언을 먼저 하는 사람도 없지만, 회의 끝나고 승복하는 사람도 없다." 중국인들과 회의를 하면서 얻은 경험적 격언이다.중국인들은 회의를 엄청 많이 한다. 사람을 만나거나 통화를 하려고 하면 흔히 듣는 대답이 '카이회이(開?)'다. 중국인들은 카이회이를 겉으로는 싫어한다. "웬 놈의 회의가 그리 많은지,"어쩌고 투덜대지만 사실 속으론 좋아한다. 일을 안 해도 되기 때문이다.중국인들의 회의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시간을 잡아먹기 위해 일종의 언어유희다. 공통의 이해가 마련한 휴식의 시간이다.대개 회의가
중국인은 말보다 글을 더 신뢰한다.말로 백마디 나누며 약속을 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헤이쯔 바이즈(黑字白?)'직역하면 흰 종이에 검은 글씨다.중국인들이'확실히 증거를 남깁시다'할 때 쓰는 표현이다.이것이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그러나 그들은 함부로 붓을 들지 않는다.말은 풍성해도 글에는 더 없이 인색한 것이 중국인이다.중국인과 서류 서명을 할때는 시간을 넉넉히 주어야 한다.보고 보고 또 본다.중국인들은 유달리 글에 집착한다.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후 맨 먼저 한 일은 글씨를 통일하는 일이었다.진나라
김정섭 공주시장은 “오는 6월 공주보 시민대토론회를 실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하겠다”고 밝혀 핫 이슈가 있을 때마다 시민의견을 명분으로 공주시의 최고 지도자, 결정권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김 시장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6월 11일 오후 공주시 주최로 금강수계보 처리 대책과 관련 시민대토론회를 진행,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그리고 “이는 오는 7월에 예고된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시민의 집약된 의견을 제출하기 위한 과정” 이라며 “대토론회는 공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발언 할 수 있
뇌물없이 성사되는 비지니스가 중국에선 존재할수 있을까?법과 정의와 바른 역사라는 것은 형용사로 만들어진 허상?에 불구하다.인류사에 이러한 것들이 존재한 일은 없다.앞으로도 없을 것이다.차마 믿지 못하는 민초들의 마음 약함이 애처로울 뿐이다.떵샤오핑이 죽기 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한다."三合?에 나쁜사람만 있는건 아니다."흔히 중국판 마피아로 알고 있는'산허회이'를 옹호한 것처럼 느껴지는 말이다.'산허회이'는 天,地,人은 하나라는 철학으로 뭉쳐진 조직이다.중국에는 '회이(?)'나 빵(?)으로
중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거의 모든 장소에서 들을수 있는 말이 '형제 나라'이다.처음엔 이말이 별 거부감 없이 사용 했고,그냥 그대로 옮기곤 했다.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인들이 그안에 묘한 뉘앙스를 담고 있음이 느껴지면서 조금씩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다.그래서 몇번의 기회가 있을때 개인적으로 중국친구들 에게 물어 보곤 했다."형제 나라 하는데,도대체 누가 형이야?" "형?뭘 그런걸 물어? "뭐 그냥 사이 좋다는 뜻이지" "그래 그래도 형제는 형 아우가 있게 마련이고,장유유서라고 하듯 형 아우는 구분하게 마련 이
2019 공주문화재 야행 밑그림이 나왔다. 이찬희 공주학연구원장은 13일 공주학연구원 시민연구원 임시총회에서 2019 공주문화재 야행계획을 설명하고, 시민연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공주학연구원 이지원 연구원은 이날 “2019년 공주문화재 야행은 1차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2차 8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주시 원도심 제민천 일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리고 “2019 공주문화재 야행의 주제는 ‘제민천, 근대에 홀딱 빠지다’로 정했으며, 이를 위해 그동안의 주요프로그램+근대 중심의 문화재를 활용한
중국인들은 스필버그 같다. 상상력에서 중국인들과 스필버그는 공통점이 있다. 한계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차이는 있다. 스필버그의 상상력은 재미있다. 그러나 중국인의 상상력은 영 썰렁하고 황당무게하다. 스필버그의 상상력의 특징은 누구나 갖는 어릴 때의 꿈을 현대과학을 이용해 실현 시키는데 있다. 반면에 중국인들 상상력의 특징은 욕심 많은 통치계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물과 사람을 이용한다는데 있다.인해전술. 백두산 문턱까지 갔다가 한반도를 통일하지 못한 결정적 원인은 중국의 인해전술 때문이었다. 아는 중국인 친구 할아버지 왈 “동북지역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원식 의원이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세종시의회 최초로 개인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13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제15회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김원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가 우수조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상공인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창업지원 및 경영안정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정함으로써 소상공인 활동보호에 이바지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김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최근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중국은 법치가 불가능한 나라, 아니, 법치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나라다. 많은 중국 정치학자들이 인정하듯 중국은 진시황과 한나라 이후로 인치로 통치되고 있는 나라라고 한다.한나라 때의 쓰마치엔이 ‘사기"’를 쓰면서 ‘열전’이란 것을 첨 만들어 냈는데, 열전이란 다름 아닌 정치 인물의 역사이다, 그러니까 쓰마치엔은 “정치 인물을 들어 나라의 역사를 기술 하겠다”는 입장을 맨 처음 시도한 인물이다.그리고 이 방법은 연이어 중국의 역사, 나아가서는 동양의 역사를 기술하는 대표적인 기법이 됐다. 사람의 역사가 나라의 역사가 된다? 이를 뒤집
공주소방서(서장 조영학)는 25일(금) 고마아트센터에서 충남도의원, 공주시의원, 소방발전위원장, 화재예방홍보위원장, 기관·단체장 및 소방가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신양순 이임여성회장에게는 지난 23여 년 동안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솔선 · 헌신해 온 공로를 높이 사 도지사, 서장, 시장, 연합회장의 공로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취임한 조수자 여성회장은 지난 2003년 4월에 최초 임용, 공주소방서여성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는 동안 모범을 보이는 것은 물론, 뛰어난 리더
만일 외국인이 우리의 ‘386세대’라는 말을 이해한다면, 그는 한국의 현대사회를 어지간히 꿰뚫는 사람이다. 그렇듯이 만일 중국어의 ‘라오싼지에(老三?)’를 이해하고 화두를 꺼내면 그는 "중국 현대사회를 어지간히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중국인들이 인정할 것이다.'老(노)'란 명칭 앞에 붙이는 구어체 표현이며, ‘三’은 혁명이 가장 격했던 초기3년 1966,1967,1968년을 뜻한다. '?'는 ‘학년’을 나타내는 특수한 명칭이다. 따라서 전체의 뜻은 '혁명초기 3년여 동안 유달리 흥분했던 중
묵은해는 가고 서슬 퍼런, 기가 가득한 숫자 2019년이 확 들어옵니다. 가슴에 서각을 하듯 다짐과 각오를 다져보지만, 이 각오가 얼마동안이나 나를 다그칠지…. 먼 산 바라보며 숨 한번 고릅니다.“올해도 멋지게 살자, 그러기위해 뚜벅 뚜벅 걸어보자”고 외치며 오늘도 긴 호흡을 끌어올려 조심스레 토해내봅니다. 천천히, 조금씩, 하얀 입김을 길게 내쉬며.짚을 태우던 그때의 향을 느껴봅니다. 불을 붙일 줄 몰라도 짚을 잘 타도록 해주었던 아궁이는 이 추운 겨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따뜻한 경험이었습니다.추위에 떨었던 어려웠던 시절의
중국인은 사기꾼이 아니다.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중국인에 대해 갖는 인상중에 가장 대표적인것은 대개 이렇다.'중국인은 음흉하다' '중국인은 사기성이 농후하다''淮南子'화이난즈' 중국 전통학문 체계에서도 별볼일 없는 잡서다.孔子,孟子아니면 입 뻥긋도 못하는 우리나라 에서도 변변하게 연구되지 못한 잡서다.그러나 평론가에 의하면 상투적인 중국문헌에서 벗어난 새로운 중국 상인들의 심리구조를 파헤친 것으로 평가를 달리하는 잡서다.이책은 주로 여행,전쟁,인간의 행위와 심리 등에 대한 다양하고 진
미래학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는 현대. 석학들은 성공의 최우선적 요인으로 미래 사회의 변화를 알고 이에 대비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커다란 사회적 변화를 앞두고 기대와 함께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그러나 실질적인 준비는 얼마나 하고 있을까? 만약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읽고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면 누구보다 성공에 다가갈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나아가 나만의 성공시기를 알 수 있다면 어떨까?개인의 성공과 실패의 시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동양미래예측학 ‘석하명리’와 10년 주기 인생 사계절 ‘석
세종특별자치시(이춘희 시장)가 24일 시청 충무상황실에서 ‘2018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의’를 열고 연말연시 지역 안보태세 확립을 다짐했다.이번 통합방위협의회에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태일 32사단장, 상병헌 시의회교육안전위원장, 김정환 세종경찰서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2018년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 추진 결과 보고에 이어 세종시 화생방 방호계획 등 기관별 긴밀한 공조를 통한 지역 안보태세 확립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이춘희 시장은 “최근
'꽌시'중국바람이 거세지면서 우리 사회에서 제법 익숙하게 듣는 표현이다.흔히 한국인들은 꽌시를 잘 해야 한다는 교훈을 최고로 생각하고 있다.하지만 꽌시도 등급이 있고 차원이 있다.가장 고차원 자리에 面子가 있다.우리말에도 이런 표현이 있다."제 체면도 좀 생각해 주세요"중국어의 미엔즈를 굳이 번역 하자면 체면에 해당한다 할수 있지만 사실 중국인을 이해하고 그들과 거래를 하고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이 미엔즈의 세계를 잘 깨달아야 한다.중국인들의 미엔즈 활용은 거의 예술의 경지에서 논할수 있을 정도로 독특하고 차원이 다르
공주시 행정동우회(회장 윤석형)는 14일 오후 5시 30분 공주시 금성동 다래원에서 ‘2018년 송년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정진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회원 80여명이 참석해 정담과 만찬을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이날 식전행사로 공주팝스앙상블(단장 김학수)이 출연해 캐롤, 가요 등을 연주해 송년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윤석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건강의 축복과 모든 소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공주시 퇴직 공무원들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교사 임용 제1차 시험」 합격자를 세종시교육청 누리집(http://www.sje.go.kr)을 통해 11일 발표했다.1차 시험에는 모두 747명(일반 730명, 장애17명)이 지원해 평균 4.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1차 시험 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인 162명의 1.5배수로, 분야별 합격인원은 유치원(일반) 44명, 초등(일반) 181명, 초등(장애) 7명 특수학교(유치원) 3명, 특수학교(초등) 2명 등 총 237명이다.2차 시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