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민참여단 중 박영진 씨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공주의료원활용을 위한 공론화가 지역사회의 갈등을 확산시키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 박영진씨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장면.

(구)공주의료원을 시민의 뜻대로 하겠다는 김정섭 시장의 방침에 따라 시작된 (구)공주의료원 공론화가 지역사회의 갈등으로 점차 확산되면서 비난의 화살이 김정섭 시장을 향하고 있다.

(구)공주의료원 공론위원회 시민참여단 박상춘, 박영진, 임준수, 정철수, 홍석중 외 15명은 “지난 15일 (구)공주의료부지 활용방안에 따른 공주시에 공개질의를 한바 19일 답변서를 받았다”며 25일 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주시는 공론회를 재구성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강행하겠다는 것인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하지만, 구구절절 변명만 일삼아 진정 시가 소통을 하자는 것인지, 아집을 부리자는 것인지 이해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지난 17일 김정섭 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공정성 논란에 대해 관여하지 않겠다는 공식적 입장을 밝혔다”며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공론화위원회를 방관하겠다는 건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론위원회가 부실하게 운영되는 게 의미가 있느나?”고 반문하고 “공론위원회를 중단하고, 재구성할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다면 보이콧 하겠다.”고 선언했다. 공주참여연대도 (구) 공주의료원 공론화를 잠정 중단할 것을 요구한바 있어 김정섭 공주시장의 고민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론화 시민참여단 박상춘, 박영진, 임준수, 정철수, 홍석중 외 15명은 지난 15일 공주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을 통해 “(구)공주의료원 부지활용방안 위한 공론화 위원회를 공정하게 재구성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이하 성명서 전문. 관련기사 있음)

성명서

우리는 지난 10월 15일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공론화위원회의 허술한 구성과 모집에 대하여 또한 편향되고 왜곡된 공론화위원회의 운영에 대하여 공주시에 공개질의 하였다. 그리고 공주시는 나흘 뒤인 19일 답변서를 보내왔다.

공주시에서 답변한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우리는 어쨌든 공론화위원회를 나름 공정하게 꾸리려고 노력했고, 기초자료 역시 자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공정하게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답변서에 대하여 일일이 나열하거나 반박하지 않겠다.

공주시에 묻고 싶다. 그래서 공론화위원회를 재구성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강행하겠다는 것인가.

공론화위원의 모집에 대한 공정성과 의혹, 공론화위원회의 편향성 그리고 이런 일그러진 위원회를 통한 결과도출이 시민들에게 납득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었건만 이러한 뜻을 저버리고 구구절절 변명만 일삼는 것은 진정 공주시가 소통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아집을 부리자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러려고 공론화위원회를 만든 것인가.

지난 17일 김정섭 공주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공정성 논란에 대하여 관여하지 않겠다는 공식적 입장을 밝혔다.

도대체 무엇을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시민의 뜻을 받들어 정책을 펴기 위해 김정접 시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론화위원회가 본연의 취지와 뜻과는 다르게 변질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여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공론화위원회를 방관하겠다는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부실하게 공론화위원회가 운영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다시 한 번 요구한다. 공주시는 공론화위원회를 중단하고 재구성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 공론화 위원들은 이번 구)공주의료원 부지 활용방안 공론화위원회에 보이콧 할 것이다.

공론화 시민참여단 박상춘, 박영진, 임준수, 정철수, 홍석중 외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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