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처해진 상황을 잘도 잊고 산다. 북한과 서로 총을 겨누며 대치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도 잊고 살 때가 많다. 우리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북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북한은 연평도에 포탄을 날렸다.

세종특별자치시의 면적은 465.33㎢이다. 이는 연기군 361.38㎢, 공주시에서 편입된 면적 76.6㎢, 청원군에서 편입된 면적 27.35㎢를 합친 면적이다.

공주시는 의당면 태산리, 용암리, 송학리, 용현리, 송정리 일원과 장기면 송문리, 평기리, 대교리, 하봉리, 도계리, 봉안리, 제천리, 은용리, 산학리, 당암리, 금암리 일원, 반포면 원봉리, 도남리, 성강리, 국곡리, 봉암리 일원 3개면 21개리가 세종시에 편입된다.

공주시에서 편입되는 면적 76.6㎢는 결코 좁은 면적이 아니다. 중학동 1.46㎢, 웅진동 6.61㎢, 금학동 29.99㎢, 옥룡동 20.41㎢, 신관동 18.77㎢를 합친 면적이 77,24㎢라는 점을 볼 때 공주시에 있는 강남과 강북 전체 동지역의 면적이 몽땅 세종시로 편입되는 것이다.

장기면의 경우 57.56㎢의 면적가운데 무려 44.2㎢가 세종시에 편입된다. 송선리, 동현리, 장암리만 남게 되는 상황으로 면자체로서의 존립 자체가 어렵게 된다.

이러한 행정구역 면적의 축소는 향후 공주시가 지역개발사업이나, 산업단지개발을 위한 요지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

이처럼 공주시의 전체 동에 해당하는 면적이 세종시에 편입되는 데도 공주시장은 지난 18일 이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와 함께 연기군 오봉산에서 개최된 세종시 설치법 국회통과 축하와 성공건설을 기원하기위한 행복산악회 송년 산행에 참석했다.

가서 행복했을까? 만세를 불렀을까? 그저 기가 막힐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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